아모레퍼시픽, '중금속 기준 위반' 아리따움·에뛰드 제품 회수조치

아리따움 4종, 에뛰드 2종 회수명령...재발방지 약속

아모레퍼시픽, '중금속 기준 위반' 아리따움·에뛰드 제품 회수조치

아모레퍼시픽이 식품의약안전처의 중금속 허용기준 위반으로 인한 판매중단과 회수 조치에 따라 아리따움과 에뛰드 일부 제품의 자진회수를 실시한다. 

20일 아모레퍼시픽은 "판매중단과 회수 조치를 받은 아리따움과 에뛰드 제품의 자진회수를 실시한다"며 "고객님께 불편과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지난 19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화장품 ODM 전문업체인 김포 소재 ㈜화성코스메틱이 제조해 8개 업체로 납품한 13개 품목에 대해 중금속 ‘안티몬’의 허용 기준 위반을 이유로 판매 중단과 회수 조치를 명령했다. 안티몬은 중금속의 일종으로 광물 등에 존재하며 완제품 허용기준 10㎍/g이다.

아모레퍼시픽의 경우 ㈜화성코스메틱에서 2018년 1월 이후 납품받은 ‘아리따움’ 4종과 ‘에뛰드하우스’ 2종 가운데 일부 로트(lot)의 제품이 이에 해당한다. 아모레퍼시픽은 회수 대상 제품을 소지한 고객은 20일부터 4월 2일까지 아리따움과 에뛰드의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된 방법에 따라 교환 및 환불을 받을 수 있다고 공지했다.

제품은 ㈜아모레퍼시픽의 '아리따움 풀 커버 스틱 컨실러 1호 라이트베이지', '아리따움 풀 커버 스틱 컨실러2호 내추럴베이지', '아리따움 풀 커버 크림 컨실러 1호', '아리따움 풀 커버 크림 컨실러 2호', '에뛰드하우스 AC 클린업 마일드 컨실러', '에뛰드하우스 드로잉 아이브로우 듀오 3호 그레이브라운' 등 6개 품목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에뛰드의 드로잉 아이브로우 듀오 3호의 경우 고객 판매 이전에 모두 회수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제조판매업체로서 모든 판매 제품에 대한 품질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문제로 고객 여러분께 불편을 끼쳐드려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이에 저희는 회수 진행 과정에서 고객님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어 "고객 여러분께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이와 같은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은 과거 메디안 후레시포레스트치약 등 11개 제품에 가습기 살균제 성분(CMIT/MIT)이 포함되어 급히 회수하는 등 홍역을 치른 바 있다. 

구현화 기자 ku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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