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6개월 만에 소폭 하락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6개월 만에 소폭 하락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코픽스(COFIX, 자금조달비용지수)가 신규취급액 기준으로 6개월만에 소폭 하락했다.

전국은행연합회가 19일 발표한 2018년 1월 코픽스 공시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1.78%로 전월보다 0.01%p 하락했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의 하락은 지난해 7월 전달에 비해 0.01%p 하락한 이후 6개월 만에 처음이다. 다만 같은 기간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1.47%에서 1.78%로 0.31%p 상승했다.    

지난달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의 하락은 은행채(AAA, 1년 만기) 월별단순평균금리기 전달에 비해 0.025%p 하락하는 등 시장금리가 떨어진데 주로 기인하고 있다. 하지만 이달 들어 국채금리가 오르고 있어 2월 기준 신규취급액 코픽스는 다시 올라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반면 잔액 기준 코픽스는 1.73%로 전월대비 0.03%p 상승했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과거 조달한 저금리 자금이 만기도래하고 상대적으로 고금리인 자금이 신규 반영됨에 따라 상승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잔액기준 코픽스는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나,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됨에 따라 잔액기준 코픽스에에 비해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이러한 코픽스의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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