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지난해 연매출 1172억원…90.3% 성장

펄어비스, 지난해 연매출 1172억원…90.3% 성장

펄어비스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 247억원, 영업이익 63억원, 당기순이익 11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1172억원, 영업이익은 646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90.26%, 38.12% 상승했다. 6월말 법인에서 12월말 법인으로 결산월을 변경함에 따라 이번 사업연도는 6개월치 실적만 포함됐다.

‘검은사막 온라인’의 해외 진출에 힘입어 매출액은 전년 대비 90% 증가했지만 4분기 매출은 원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10.2% 감소했다. 펄어비스의 해외 매출 비중은 전체의 80% 이상으로 환율 등 해외 시장 환경에 영향을 받는다.

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58% 감소했다. 개발·운영 인력 확보 등에 따라 인건비가 7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8억원 늘어나는 등 비용 증가 영향이다. 특히 자체 서비스를 진행하는 검은사막 모바일의 광고선전비가 전분기 대비 39억원 증가한 5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외비용에서 발생한 외화관련 손실로 순이익도 전기 대비 감소했다.

조석우 펄어비스 재무기획실장은 “원화 강세로 인하여 매출 감소와 영업외비용 증가가 동시에 발생했다. 또한 모바일 확장을 위해 인원 확충과 마케팅을 공격적으로 진행하면서 분기 실적은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2017년은 검은사막 온라인의 글로벌 진출이 메인이었다면 2018년은 검은사막의 플랫폼 확장이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펄어비스는 이날 실적발표에서 올해 하반기 공개 예정인 신작 IP 장르에 대한 설명과 함께 포트폴리오 다양화 방침을 밝혔다.

김정우 기자 taj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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