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독수리연(鳶)' 띄워 AI 차단

강화군, '독수리연(鳶)' 띄워 AI 차단

인천광역시 강화군은 대규모 가금농가 22곳에 독수리 연을 설치했다.

이는 지난 달부터 화성 및 평택에 이어 천안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함에 따라 철새 천적인 독수리 모양의 연을 띄워 가금농장에 철새 접근을 차단하기 위해서다.

군은 또 강화대교와 초지대교에 거점 소독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방제차량을 이용해 철새도래지와 대규모 가금 농가에 방역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외에도 소규모 가금 농가 소독을 위해 공동방제단을 운영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 축산관계자는 "AI 차단은 지자체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가금농가의 자율방역 실천이 더욱 중요하다" "특히 설 연휴 기간 고향방문 시 축산농가와 철새도래지 방문을 자제하고 의심증상 가축이 발견되면 군청 상황실로 즉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강화=권오준 기자 goj555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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