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뉴트리아 수매제 실시…마리당 2만원

경남 밀양시가 생태계를 교란하는 생물인 뉴트리아 퇴치에 나섰다.

밀양시, 뉴트리아 수매제 실시…마리당 2만원시는 1월부터 농작물 피해 및 토종 야생동물의 서식지와 먹이사슬을 파괴하는 뉴트리아 수매제를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뉴트리아는 수달과 비슷하게 생긴 외래종으로 지난 1985년 모피용·식용으로 국내에 처음 도입된 것으로 사육 과정에서 방치된 일부가 야생 적응에 성공하면서 개체수가 급격하게 증가, 생태계 파괴는 물론 농작물 피해까지 주고 있다.

뉴트리아 수매제는 1월부터 12월20일까지(예산 소진시까지) 운영되며 포획 틀 등을 이용해 포획 후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신고하면 1마리당 2만원이 지급된다.

시 관계자는 “뉴트리아는 천적이 없는 최상위 포식자로 그대로 둘 경우 개체 수가 급격히 늘어나 생태계 파괴와 농작물에 막대한 피해가 우려되므로 뉴트리아 수매제를 통해 안정적인 농업경영과 건전한 생태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밀양=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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