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지방선거] 김경수, 차기 경남도지사 지지율 32% 1위…공민배 15.1% 2위

김경수, 차기 경남도지사 지지율 32% 1위…공민배 15.1% 2위

[미리보는 지방선거] 김경수, 차기 경남도지사 지지율 32% 1위…공민배 15.1% 2위경남 지역 유권자들은 차기 도지사에 가장 적합한 인물로 김경수 더불어민주당(민주당) 국회의원을 꼽았다.

9일 쿠키뉴스 의뢰로 조원씨앤아이가 조사,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누가 다음번 도지사가 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중 32%가 김 의원이라고 답했다. 공민배 전 창원시장은 15.1%의 지지를 얻어 2위를 기록했다. 박완수 자유한국당(한국당) 의원 14.8% 윤한홍 한국당 의원 6.2%로 그 뒤를 이었다.

김 의원은 지역별로 동부권(김해·밀양·양산시)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동부권 거주 유권자 48.9%가 '김 의원을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창원권(창원시) 29.8%, 서부해안권(거제·사천·진주·통영시, 고성·남해·하동군) 24.6%, 서부내륙권(거창·산청·의령·창녕·함안·함양·합천군) 14.4% 순이었다.

30~40대 유권자들도 김 의원에게 높은 지지를 보냈다. 김 의원의 선호도는 30대 51.5%, 40대 46.4%, 19~29세 40.4%, 50대 25.7%, 60세 이상 8.4%를 기록했다.

'한국당의 경남도지사 후보로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 18.2%가 박 의원을 꼽았다. 윤 의원은 8.6%로 집계됐다.

유권자들은 도지사에게 가장 필요한 경력으로 '우리지역 자치단체장 출신'(42.4%)을 선택했다. '학계, 언론, 사회단체 출신'은 13.3%, '중앙정부 공무원 출신' 12.3%, 국회의원 출신 11.1% 였다.

유권자들이 지지하는 정당에 따라 선호하는 후보가 크게 좌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지사 투표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준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응답자 33.5%가 '지지 정당'이라고 답했다. '후보 인품' 27.8%, '우리지역 출신여부' 19.7%, '중앙정부와의 관계' 7.3%, '학력·경력' 6.1% 가 그 뒤를 이었다. 

홍준표 전 경남도지사의 직무평가는 부정평가가 과반을 넘겼다. '홍 전 지사가 재임 시절 직무를 잘 수행하지 못했다'는 대답이 58%에 달했다. '잘 수행했었다'는 평가는 35.4%였다. 홍 전 지사가 사퇴한 후 그 뒤를 이은 한경호 권한대행 역시 부정평가가 앞섰다. '한 권한대행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잘 수행하지 못한다'는 응답이 36.1% 였다. '잘 수행한다'는 27.3%에 그쳤다. 

경남 지역 유권자들의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이 선두를 점했다. 민주당 50.7%, 한국당 31.1%,바른정당 4%, 국민의당 2.8%, 정의당 2%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대한민국 경상남도 거주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유선전화55%+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45%, RDD 방식,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다. 표본수는 801명(총 통화시도 1만9472명, 응답률 4.1%,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5%p)이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오차보정방법 :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17년 12월 말 행정자치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 그래픽=임수지 thfl092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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