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아베 총리에 "과거사 소통으로 지혜롭게 극복 희망"

문 대통령, 아베 총리에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게 보낸 구두 메시지를 통해 "양국간 과거사로부터 비롯되는 어려운 문제들이 있지만, 그러한 어려움들은 긴밀한 소통을 통해 지혜롭게 극복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일본을 방문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아베 총리 예방 결과와 관련한 보도자료에서 "강 장관은 미래지향적 한일관계 발전에 관한 대통령님의 의지를 담은 구두 메시지를 (아베 총리에게) 전달했다"면서 이런 내용을 포함한 문 대통령이 아베 총리에게 전한 구두 메시지 요지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또 "이러한 노력을 통해 김대중-오부치 '21세기 새로운 한일 파트너십을 위한 공동선언' 20주년이 되는 뜻깊은 내년에 양국이 새로운 미래를 함께 열어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총리님과 한일관계 발전을 위해 계속 긴밀히 의견교환을 해나가길 바라며, 평창올림픽 때 총리님을 평창에서 만나 뵙고 환영할 수 있기를 고대한다"며 "아울러 한일중 정상회의가 조속히 개최되어 총리님을 일본에서 뵐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구현화 기자 ku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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