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영상] ‘뫼비우스’ 여배우, 김기덕 혐의없음에 항고! 당시 폭행 현장은 “공포 그 자체”…“예술을 빙자한 변태”


[쿠키영상] ‘뫼비우스’ 여배우, 김기덕 혐의없음에 항고! 당시 폭행 현장은 “공포 그 자체”…“예술을 빙자한 변태”
김기덕 감독을 폭행 등의 혐의로 고소한 여배우 A씨가
검찰의 처분에 항고할 뜻을 밝혔습니다.

영화감독 김기덕 사건 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는
오늘(14일) 오전 서울 한국성폭력 상담소에서
김기덕 감독에 대한 검찰의 약식기소 및 불기소 처분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공대위 서혜진 변호사는
“논의 끝에 폭행을 제외한 나머지 고소사실에 관해 혐의 없음 판단을 내린
검찰의 처분에 대해 항고하기로 결정했다”며
“항고를 통해 고소인이 촬영 현장에서 시나리오에도 없는 불필요한 연기를 강요받으며
강제추행을 당했던 부분,
촬영 현장을 무단이탈한 적이 없음에도
마치 약속을 어기고 현장에 나타나지 않은 것처럼 언론에 입장문을 발표,
피해자에게 2차 피해를 가하고 명예훼손을 한 부분 등에 관해
다시 한 번 검찰의 판단을 구할 예정“이라고 항고의 이유를 덧붙였습니다.

공대위의 발언 이후 블라인드 뒤에서 마이크를 잡은 여배우 A씨의 발언이 이어졌는데요.

눈물을 쏟았는지 심하게 떨리는 목소리로 A씨는
“오랜 고민 끝에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오늘 이 자리에 나왔다.
4년 만에 나타나 고소한 것이 아니다. 이 사건은 고소 한 번 하는데 4년이나 걸린 사건이다.
2013년 3월 사건 직후 2개월 동안 집 밖으로 못 나갈 정도로 심한 공포에 시달렸다.
누가 내 앞에서 손만 올려도 폭행 충격이 떠올라 참을 수 없는 불쾌감에 시달린다“면서
각종 센터와 변호사 상담, 심리상담 치료도 시작하고 영화계 지인까지 찾아갔지만
다들 ‘승산 있겠냐. 잊으라’는 조언만 했다고 고백했습니다.

이어 “검찰은 다시 한 번 증거를 살펴보고 억울함을 풀어주기 바란다”고 호소한 A 씨는
촬영 현장 분위기에 대한 질문에
“공포스러웠다. 사실 감독님은 첫 촬영을 시작했을 때부터 나에게 좋은 감정이 아니었고
나도 느끼고 있었다. 그러던 중 현장에서 폭행을 당했다.
‘감정을 잡게 할 것’이라더니 내 얼굴을 3대 때렸다.
두 대는 강하게 맞았고 나머지 한 대는 본능적으로 몸을 빼는 바람에 손가락이 스쳤다.
그 상황에서 카메라를 켜고 바로 액션을 외쳤다. 연기를 할 수밖에 없었다.
어느 누구도 문제를 제기하거나 도와주지 않았고, 모두 나와 시선을 피했다“며
“나는 유명한 배우도 아니고 무명이지만 20년 경력이 있는 배우다.
나도 연기 지도를 받은 적이 있다. 전문가들에게 물어봤다.
사람들 다 보는 곳에서 배우 얼굴을 후려치는 게 폭력이지 어떻게 연기 지도냐.
공포 그 자체였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ta****
하 감독님 폭행은 사실이었구나.

pe****
예술을 빙자한 변태

ji****
힘없고 약한 자에게 자기 권력을 휘두르며 힘으로 제압하는 건 진정한 강자도 아니고 존경받을 예술인도 아니다

ak****
배우 화나게 해서 화나는 장면 찍고 살인신은 살인하고 그게 연기냐?

ar****
반드시 재수사 돼서 진실이 밝혀지기를 바랍니다. 유명감독이라는 이름하에 추악한 잘못이 있다면 밝혀져서 대중들에게 그리고 무엇보다 피해 여배우에게 사죄해야 합니다.


지난 8월 2일 여배우 A씨는
지난 2013년 영화 「뫼비우스」에서 함께 작업했던 김기덕 감독이
촬영 당시 뺨을 때리는 등 폭행을 가하고 원치 않은 베드신을 강요했다고 주장하며
4년 만에 그를 고소했습니다.

김기덕 감독은 검찰 조사에서 “뺨을 때린 사실은 인정하지만 연기 지도를 하려는 의도이자 폭행 장면의 감정 이입을 돕기 위해서였다”며 고의성은 부정했는데요.

지난 7일 서울중앙지검 형사 6부는
김기덕 감독에게 벌금형 500만 원에 약식 기소했고,
강제추행치상 명예훼손 혐의에 대해서는
증거불충분으로 혐의 없음 불기소 처분을 내렸으며
모욕은 고소기간이 지나 공소권 없음 불기소 결정을 했습니다. 김민희 콘텐츠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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