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 창단 첫 FA컵 우승… ‘3위만 9번’ 설움 씻었다

울산 현대, 창단 첫 FA컵 우승… ‘3위만 9번’ 설움 씻었다

울산 현대, 창단 첫 FA컵 우승… ‘3위만 9번’ 설움 씻었다

울산 현대가 창단 처음으로 FA컵 우승을 차지했다.

울산은 3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17 KEB하나은행 FA컵 결승 2차전 홈경기에서 0대0으로 비겼다. 앞선 1차전에서 2대1로 이긴 울산은 도합 2대1로 사상 첫 FA컵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이날 우승으로 울산은 내년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직행 티켓을 따냈다. 이로써 내년 ACL 출전 팀은 K리그 클래식 우승팀 전북 현대를 비롯해 제주 유나이티드, 울산 현대, 수원 삼성(플레이오프)로 정해졌다.

울산은 1998년 FA컵 준우승 후 3위만 9차례 하는 등 FA컵과 유독 인연이 없었다.

1차전 스타 김창수가 이날도 측면에서 활발히 뛰었다. 오르샤 등과의 연계플레이가 빛났다. 부산은 이정협, 호물로, 박준태 등이 선발로 출전했지만 울산 골문을 열지 못했다. 전반 44분엔 부산 이재권의 슈팅이 골문을 맞고 나와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막바지에 접어들자 부산이 공격 주도권을 쥐었다. 그러나 진영을 내린 울산의 두터운 벽을 넘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0대0으로 끝났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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