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신인드래프트] 2순위 양홍석 “훈이 형, 준비됐나?”

[KBL 신인드래프트] 2순위 양홍석 “훈이 형, 준비됐나?”“(허)훈이 형, 준비됐나?”

30일 서울학생실내체육관에서 KBL 2017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가 열렸다. 순위지명은 지난 23일 열린 순위추첨 결과에 따라 1라운드 KT(1·2순위), KCC(3순위), SK(4순위), KCC(5순위), 전자랜드(6순위), DB(7순위), 모비스(8순위), 오리온(9순위), KGC(10순위) 순으로 이뤄졌다. 

2라운드는 1순위 KGC를 시작으로 오리온(2순위), SK(3순위), DB(4순위), 전자랜드(5순위), 삼성(6순위), 모비스(7순위), 삼성(8순위), LG(9·10순위) 순으로 지명이 진행됐다. 

이변은 없었다. 1순위와 2순위 지명권을 가진 부산 KT는 1순위를 연세대 허훈, 2순위로 중앙대 양홍석을 지명했다. 드래프트의 ‘대어’인 두 선수 모두 KT 유니폼을 입게 됐다.

KT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양홍석은 “부산 KT 관계자 분께 감사드린다. 저를 지금껏 홀로 키워주신 아버지와 할아버지, 할머니, 그리고 동생에게 사랑하고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고 지명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다른 선수들보다 일찍 프로에 도전하게 됐다. 안주하지 않고 부딪히고 깨지면서 나중에는 빛나는 조각상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해 박수를 이끌어냈다.

마지막으로 양홍석은 팀 동료가 된 허훈을 바라보며 “훈이 형, 준비됐나?”라고 외쳐 신인다운 패기를 여과 없이 드러냈다. 

잠실실내체육관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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