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인터뷰+] ‘최강 배달꾼’ 고경표의 첫 주연 후일담

‘최강 배달꾼’ 고경표의 첫 주연 후일담





[쿠키인터뷰+] ‘최강 배달꾼’ 고경표의 첫 주연 후일담

1. 즐겁고 밝은 드라마

대본이 속도감 있고 재밌었어요. 몰입도가 높더라고요. 전작 tvN ‘시카고 타자기와 다른 밝은 드라마를 해보고 싶은 생각도 있었어요. 요즘 이렇게 밝은 드라마가 흔치 않잖아요. 가벼운 마음으로 즐겁게 볼 수 있는 드라마여서 정말 좋았다고 생각해요.”


2. 만화 캐릭터 헤어스타일

전 외형적인 모습이 변하면 그 캐릭터에 녹아들기 시작해요. ‘최강 배달꾼은 만화에서 착안했어요. 최강수와 비슷한 성격을 가졌던 만화 캐릭터들이 대부분 그런 헤어스타일을 했더라고요. 처음엔 남자 주인공인데 머리가 저게 뭐냐는 반응도 나왔지만, 전 충분히 매력적일 거라는 확신이 있었어요.”

 

3. 착한 드라마

신선한 드라마였다고 생각해요. 막연히 지금 시대의 고민들에 동감하기보다는, 만화적이고 유치하다고 해도 용기와 희망을 줄 수 있는 메시지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거든요. 유쾌하고 밝은 느낌을 전해준 착한 드라마였던 것 같아요.”

 

4. 캐릭터 욕심

처음 대본을 읽었을 때 진규(김선호) 역할을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보여줄 것도 많고 가장 많은 성장스토리를 갖고 있었거든요. 악역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절대 미움 받아서는 안 되는 캐릭터를 선호 형이 멋지게 잘 표현해준 것 같아요.”

 

5. 원인 불명 두드러기

촬영 마지막에 갑자기 원인 불명의 두드러기가 올라왔어요. 저 때문에 촬영이 늦춰지고 스태프들의 잠자는 시간이 줄어드니까 민폐를 끼치는 것 같아서 너무 죄송하더라고요. 그렇게 몸이 아팠던 게 제일 아쉬워요. 그런 일이 없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죠.”

 

6. 8년 만에 주연

그렇게 하고 싶었던 주연의 자리에 8년 만에 올랐어요. 촬영하면서 책임감을 많이 느꼈어요. 제가 무너지면 다른 사람들도 함께 무너지고, 제가 힘내면 함께 힘나는 자리라고 생각하거든요. 8년 동안 많은 주연 배우들의 모습을 보고 배웠기 때문에 즐겁게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앞으로도 좋은 연기를 보여주는 배우가 될 테니까 잘 지켜봐주셨으면 좋겠어요.”


박효상 기자 tina@kukinews.com 글=이준범 기자 디자인=이윤지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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