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쿡기자] 정진석 “노무현 前 대통령 서거, 부부싸움 때문” 논란… 그 해법은

[친절한 쿡기자] 정진석 “노무현 前 대통령 서거, 부부싸움 때문” 논란… 그 해법은최근 정진석 의원이 SNS에 올린 글의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전 의원의 글 내용을 간추려 보면 노무현 전 대통령 사망이 부부싸움이라는 것이죠.

문재인 정부가 ‘MB 블랙리스트’ 조사를 통해 이명박 전 대통령을 압박하고 있는 모양새가 정치 보복 가운데 하나다 그런 내용입니다.

왜 정 의원은 SNS에 이런 글을 올려 논란을 자초했을까요?

정진석 의원은 지난 정권에서 여당 원내대표도 지냈습니다. 이명박 정부 때는 정무수석을 지낸 친이계 인사였고 또 4선 중진의원인데 특히 박원순 서울시장이 이명박 전 대통령을 겨냥해서 노무현 전 대통령을 정치 탄압을 했다, 보복을 했다는 글을 올리자 이에 맞대응한 것이죠.

박원순 서울시장의 경우 국정원이 박원순 제압 문건을 이명박 정부 시절에 만들어서 그걸 실행해 옮겼다고 해서 지금 이명박 전 대통령을 비롯한 여러 관계자들을 고발한 상황입니다.

이와 관련해 한 때 ‘친이’ 좌장으로 불렸던 이재오 전 의원도 이명박 전 대통령이 그와 관련해서 현재로서는 어떤 단서, 이명박 전 대통령이 중심이 돼서 이런 지시가 이뤄지고 실행에 옮겨졌다라고 하는 아직 명백한 증거가 없는 상황에서 박 시장이 경솔한 짓을 했다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정진석 의원도 그게 아니지 않느냐,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세상을 떠나게 된 건 이명박 전 대통령 정부에서 당시 수사가 이뤄졌지만 이명박 전 대통령이 그분을 그렇게 하게 한 것은 아니지 않느냐라는 방어적 취지에서 글을 쓴 듯합니다.

이에 대해 노 전 대통령의 최측근에 있었던 김경수 의원이 실제로 부부싸움도 없었고 가출도 없었다며 법적 대응을 하고 있고 또 여당 전체가 굉장히 격앙된 목소리를 내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정 의원의 글이 안 그래도 교착 상태에 있는 여야 관계를 더 어렵게 만들고 있습니다.

정진석 의원은 지금이라도 노 전 대통령이 자살했던 배경이 권양숙 여사의 가출이나 부부싸움에 있다고 이야기를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스스로 과했다고 이야기를 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전 의원이 이번 SNS 글 논란 문제에 대해서 본인이 너무 지나쳤다 깨끗이 사과한다 이런 입장을 밝히는 것이 해결의 실마리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Copyright @ KUKINEWS. All rights reserved.

쿠키미디어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