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에 판매된 생수에서 이상한 냄새가 난다는 민원이 제기돼 업체 측이 제품 회수와 환불 조치에 나섰다.

21일 YTN의 보도에 따르면 해당 생수를 판매한 업체 홈페이지와 마트 등에 관련 민원이 연이어 올라왔다. 이에 문제가 된 생수 제조업체인 충청샘물은 이날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리고 제품 회수와 환불 조치에 나섰다.

충청샘물 측은 사과문에서 “금번 저희 충청샘물(O.5L, 2.0L PET)의 이취(약품 등)로 인하여 고객님께 많은 심려를 끼쳐 드린 점 깊이 사죄드린다”며 “문제됐던 제품들의 회수 조치를 신속하게 완료하겠으며, 또한 환불을 요청하시는 고객님께는 환불을 지속적으로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공인된 검사업체에 다량의 제품(샘플)을 검사 의뢰하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재 공지를 하겠으며 결과에 따라 신속, 강력하게 조치를 할 것”이라며 “저희 충청샘물 제품에서 문제가 발생돼 다시 한 번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사과했다.

관리 감독 기관인 충청남도는 지난 11일 충남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해 문제 생수의 성분 분석 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제품의 환불을 원하는 소비자는 홈페이지에 공지된 소비자 상담실에 연락해서 절차를 따르면 된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