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2경기 연속 침묵…SD, NYM에 1-2 석패

2타수 무안타 1볼넷 타율 0.220
샌디에이고, 5안타 3볼넷 빈공

김하성, 2경기 연속 침묵…SD, NYM에 1-2 석패
15일 삼진으로 물러나는 김하성. AP연합뉴스

김하성이 2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쳤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뉴욕 메츠에 1-2로 석패했다.

김하성은 15일(한국시간) 오전 미국 뉴욕 시티 필드에서 열린 ‘2024 미국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와 원정경기에 7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김하성은 지난 13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4타수 무안타에 이어 2경기 연속으로 침묵했다. 김하성의 타율은 종전 0.222에서 0.220(241타수 53안타)으로 소폭 하락했다.

이날 0-0으로 맞선 2회초 2사 1루에서 첫 타석을 맞은 김하성은 아쉬운 파울팁 삼진으로 물러났다. 좌완 선발투수 션 머나야를 상대로 3볼을 먼저 골라낸 김하성은 이후 가운데 공 2개를 흘려보냈다. 풀카운트에서 머나야의 바깥쪽 스위퍼에 파울팁 삼진을 당하며 고개를 숙였다. 


0-2로 뒤진 5회초,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등장한 김하성은 3볼 1스트라이크로 좋은 카운트를 선점했다. 이때 김하성은 머나야의 5구 가운데 몰린 슬라이더를 노렸으나 평범한 우익수 플라이에 그쳤다.

김하성은 눈야구로 답답한 흐름을 풀어냈다. 1-2로 끌려가던 7회초 2사 1루에서 김하성은 좌완 불펜투수 제이크 디크먼을 상대로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을 얻어냈다. 2사 1,2루로 기회를 이었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5안타 3볼넷 빈공에 시달렸다. 투수진이 2실점으로 메츠를 막았으나 득점이 터지지 않으며 패했다. 메츠는 3회 2사 1,2루에서 J.D. 마르티네즈가 우측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렸고, 이 점수를 끝까지 지키며 승리했다. 샌디에이고는 5회초 잭슨 메릴의 솔로포로 한 점 따라붙었지만 이후 침묵했다.

머나야가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를 챙겼다. 샌디에이고 우완 선발투수 맷 윌드론은 7이닝 2실점 쾌투에도 팀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하며 패전을 떠안았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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