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학년도 의대 최대 1509명 증원...정부안보다 491명 감소

2025학년도 의대  최대 1509명 증원...정부안보다 491명 감소
서울의 한 의과대학. 쿠키뉴스 자료사진

2025학년도 의과대학 신입생 증원 규모는 최대 1509명으로 가닥이 잡혔다. 지역 거점 국립대 9곳의 증원분 50% 모집 등으로 당초 증원분에서 491명이 줄어들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전국 31개 의과대학이 제출한 ‘2025 대입전형시행계획 의과대학 모집인원 제출 현황’을 2일 공개했다.

대교협의 2025 대입전형시행계획 의과대학 모집인원 제출 현황에 따르면, 증원분을 포함한 2025학년도 의대 전체 모집 인원은 총 4487명으로 집계됐다. 기존 정부의 증원인원인 2000명을 포함한 4978명에서 491명이 감소한 것이다.


내년도 순 증원 인원은 1469명을 권역별로 나눠 살펴보면, 수도권 의대는 배정된 정원(1316명) 중 20명을 줄여 1296명을 선발한다. 비수도권에서는 기존 3362명 중 471명을 줄인 3191명을 모집한다. 

다만 의과전문대학원인 차의과대학은 의전원으로 이번 취합에서 빠졌다. 차의과대학은 아직 모집인원을 결정하지 않았으나, 증원분 40명을 50~100%(20~40명) 안에서 조정할 수 있다. 차의과대학의 현 정원은 40명이다.

대학별로는 지역 거점 국립대 9곳(강원대, 경북대, 경상국립대, 부산대, 전북대, 전남대, 제주대, 충남대, 충북대) 모두 증원분의 50%만 모집해 총 401명을 줄였다. 사립대는 대체적으로 증원분을 유지해 증원분 가운데 90명만 감축했다. 단국대(천안)가 50%인 40명만 추가 증원했고 성균관대, 울산대, 아주대가 기존 증원분에서 10명씩 줄인 70명을 선발하기로 했다. 영남대는 44명의 증원분에서 20명을 줄였다.

한편 현재 고2에게 적용될 2026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에는 기존 정부 증원분인 2000명이 적용될 전망이다.

유민지 기자 mj@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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