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범 “차기 원대, 野 대응·정부 소통 역량 필요”

“박찬대, 야당 원내대표 유력…대치 국면에 맞상대 역량 있어야”
“책임당원 20만→80만…민심으로 볼 여지”
100% 당원 투표, 민심 이반 지적 반박

유상범 “차기 원대, 野 대응·정부 소통 역량 필요”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 쿠키뉴스 자료사진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차기 원내대표는 강경한 야당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정부와 소통할 역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당대회 규칙에 대해서는 당원 100%가 민심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에 동의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유 의원은 25일 KBS 라디오 ‘전종철의 전격시사’에서 “민주당의 국회 운영 방향을 살펴보면 강경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찐명’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원내대표로 유력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대치 국면에서 이를 맞상대할 역량이 필요하다”며 “여당이기 때문에 정부와 함께 소통하고 대응하는 능력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이 총선 패배 이후에도 절박함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총선에서) 지고 절박함이 부족하겠냐. 그걸 해결하는 방법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하는 과정”이라며 “비상대책위원장과 사무총장이 사퇴하고 원내대표 혼자서 모든 것을 다 처리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유 의원은 전당대회 당원 100% 자체가 민심을 반영하지 못했다는 지적은 동의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그는 “당원 100%를 하게 된 배경은 책임당원이 20만에서 80만으로 증가해 당심을 민심으로 볼 여지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뽑는 과정이 민심의 이반을 일으켰다는 주장은 맞지않다”고 선을 그었다.

아울러 “이런 주장에는 다른 의도가 있다고 생각한다. 당원과 국민 비율은 절대적인 기준이 아니다”라며 “비대위원장이 와서 국민의 여론을 다 고려해 결정할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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