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부울경 초광역권발전시행계획 수소·에너지동맹 추진 전략 구체화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24일 도청에서 ‘부울경 초광역 경제동맹 수소·에너지동맹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부울경 3개 시도 에너지 담당과장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부울경 초광역권발전시행계획의 수소․에너지동맹 세부과제별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추진전략과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부울경 초광역발전계획에 포함된 수소·에너지동맹은 총 7개 세부과제로 수소는 ‘부울경 수소 배관망 구축’ 등 4개 과제며 에너지동맹은 ‘지역별 전기요금 조속 시행’ 등 3개 과제다.


이 중 ‘부울경 수소 배관망 구축’은 부울경 초광역 경제동맹 핵심프로젝트에 선정된 사업으로 올해 상반기에 타당성 조사 용역이 완료되면 사업비 확보 방안등을 본격적으로 논의해야 한다. 

경상남도, 부울경 초광역권발전시행계획 수소·에너지동맹 추진 전략 구체화

대규모 예산사업인 만큼 국비․지방비 확보에 어려움이 예상돼 경남도는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참여 방안을 제시했고 3개 시도는 용역 완료 시까지 사업 추진방안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지역활성화 투자펀드는 지역이 원하는 지속 가능한 대규모 융복합 프로젝트를 민간의 창의적 역량과 풍부한 자본을 활용해 추진하는 새로운 지역투자 방식이다. 

이를 위해 정부재정, 지방소멸대응기금, 산업은행에서 각각 1000억원씩 출자해 3000억원 규모의 모(母)펀드를 조성하고 지자체·민간이 함께 자(子)펀드 결성과 프로젝트 SPC 설립 등을 통해 총 3조원 규모의 다양한 지역활성화 프로젝트에 투자하게 된다.

경남 김해·양산, 부산 북구 또는 울산 울주 등 부울경 인접 지역에 수소 충전소를 구축해 부울경 주민의 편의를 제공하기로 했다.

수송부문의 수소 활용을 촉진하고 대기질 개선을 위한 수소버스 공동구매는 제작사인 현대자동차와 협의해 올해 100대를 구매하기로 했다.

또 온실가스 감축, 에너지 위기 등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부울경 에너지포럼을 2024년 9월에 공동으로 개최하기로 했다.

한편 부울경 3개 시도는 초광역발전계획의 원활한 추진뿐만 아니라 상호간 협력이 필요한 사항을 지속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3개 시도 에너지담당과장 회의를 정례화하기로 했다.



◆경상남도 ‘제15회 경상남도 여성농업인대회’ 개최

경상남도는 사천시와 함께 24일 사천시 삼천포대교공원에서 ‘우주항공의 미래! 스마트 농업의 꿈! 경남여성농업인과 함께!’라는 주제로 ‘제15회 경상남도 여성농업인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완수 경상남도지사, 박동식 사천시장, 김현철 도의회 농해양수산위원장, 정정례 한국여성농업인 경상남도연합회장, 조근수 경남농협 본부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와 농업단체장, 농업인 가족 등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다.

경상남도, 부울경 초광역권발전시행계획 수소·에너지동맹 추진 전략 구체화

시군 홍보부스에는 농특산물 홍보관과 천연염색, 다육이 심기 등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였으며, 체육행사와 화합행사도 함께 진행해 여성농업인의 화합과 기상을 맘껏 펼치는 축제의 자리가 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고 농업 발전을 위해 노력한 여성농업인 18명에게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비롯한 18점의 표창장 수여식도 진행했다.

경상남도, 부울경 초광역권발전시행계획 수소·에너지동맹 추진 전략 구체화

박완수 지사는 축사를 통해 "생업의 현장에서 농업과 경남의 발전을 위해 애써주신 여러분의 열정은 경남 재도약의 원동력"이라며 "경남도는 기후변화에 따른 재해 보상범위 확대, 스마트 농법 추진과 같은 농업 시책 마련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여성농업인 경상남도연합회는 1996년 설립 이래 28년간 여성농업인의 권익보호와 지위향상도모, 농촌 제반문제 해결 등을 위해 앞장서고 있으며 현재 800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경상남도의회 제412회 임시회 마무리

경상남도의회(의장 김진부)는 25일 제41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개의하고 지난 16일부터 시작했던 10일간의 임시회 일정을 마무리한다.

제2차 본회의에서는 이장우(국민의힘, 창원12) 의원을 시작으로 총 8명의 의원의 5분 자유발언과 조례안, 대정부 건의안 등 21건의 안건이 처리되며 노치환(교육, 국민의힘) 의원의 긴급현안질문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날 5분 자유발언에 나선 이장우 의원 등 8명의 의원은 도정 및 지역 현안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하며 집행기관의 각별한 관심과 대책을 촉구한다.

경상남도, 부울경 초광역권발전시행계획 수소·에너지동맹 추진 전략 구체화

이번 본회의에서는 ‘경상남도 디지털재난 대응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등 조례․규칙안 17건, ‘경남-부산 행정통합 특별법 제정 촉구 건의안’ 1건, ‘2024년도 경상남도교육비특별회계 제1차 수시분 공유재산관리계획안’ 등 동의안 3건,  총 21건의 안건을 심의한다.

안건 심의에 이어 교육위원회 노치환 의원은 교육감을 대상으로 학생용 스마트단말기 구매, 보급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점을 긴급현안질문을 통해 대책 마련을 촉구하면서 이번 임시회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한편 제413회 임시회는 5월14일부터 24일까지 11일간 열릴 예정이며 도청 및 교육청 추가경정 예산안과 조례안 등 일반안건을 처리할 계획이다.



◆경상남도 ‘2024년 원전기업 수요 맞춤형 패키지 지원사업’ 시행

경상남도가 도내 원전 중소‧중견기업의 기술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원전기업 수요 맞춤형 패키지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정부의 탈원전 정책 폐기, 신한울 3, 4호기 건설 재개, 글로벌 원전 시장 확대 추세와 차세대 원전 기술개발 가속화에 대비하고자,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다. 

△시제품 제작, 시험평가, 장비개선 등 기술개발 분야 △인증획득, 지식재산권, 디자인 개선 등 사업화 분야 △홍보, 전시회 참가 지원 등 마케팅 분야 등을 통합 지원한다.

경남도는 도내 6개 원전 중소‧중견기업을 선정해 업체당 최대 8000만원을 지원해 기업의 기술력 향상을 돕는다.

지원 대상은 원전기술 개발, 사업화, 마케팅 등을 추진하고자 하는 경남에 있는 중소‧중견기업이다.

원자력 발전 사업체에 납품실적 기업(최근 10년 이내), 원자력 분야 정부 연구개발(R&D) 참여실적 기업(최근 5년간), 한국원자력산업협회 지원사업 참여실적 기업(최근 5년간), 경남테크노파크 원전 관련 지원기업 참여실적 기업(최근 5년간), 원자력 관련 인증서 보유기업(KEPIC, ASME 등), 원자력 관련 지식재산권 보유기업, 원자력 관련 기술로 정책자금 수혜기업(최근 5년간) 등이 해당된다.

지원기업 선정은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에서 사전 현장 실태조사, 사업계획서 중복성 검토, 평가위원회 심의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결정한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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