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시애틀 대규모 경제사절단 대전 방문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보잉, T-모바일, 에버그린 등
세계적인 연구 개발 센터 대전 유치 기대감 높여
브루스 해럴 시애틀 시장 "한국의 민주주와 경제 발전" 응원...父 한국 전쟁 참전 용사

美 시애틀 대규모 경제사절단 대전 방문
이장우 대전시장, 브루스 해럴 시애틀 시장, 이상래 대전시의장을 비롯한 정⋅경제 인사가 19일 대전 ICC에서 자매도시 35주년 행사를 기념하고 있다. 사진=명정삼 기자
美 시애틀 대규모 경제사절단 대전 방문
분야별로 좌석을 배치해 상호 간 소통을 원활히 하고 있다. 7번 테이블의 경우 보잉사(社)를 비롯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주), 나르마, (주)달로에어로스페이스, 히시스가 함께했다.
美 시애틀 대규모 경제사절단 대전 방문
방승찬 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이 애디앰 에머리(Adiam Emery) 시애틀 부시장을 환대하고 있다. 

대전시는 시애틀과 자매도시 35주년을 맞아 대전을 방문한 브루스 해럴(Bruce Harrell) 시애틀 시장과 경제사절단을 위한 환영식을 19일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개최했다.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을 방문한 경제사절단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보잉, T-모바일, 에버그린 등 세계적 기업과 워싱턴주 의회, 시애틀․타코마 항만청, 시애틀 경제개발공사, 워싱턴대학, 워싱터주립대 등에 소속된 정계⋅재계⋅학계 인사 68명으로 구성됐다.

특히 대전 4대 핵심 미래 산업인 국방⋅반도체⋅항공우주⋅바이오 등의 기업과 정부출연연구원이 다수 참석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경제 사절단 방문에 대해 "자매도시 35주년을 맞아 대전을 방문한 시애틀시와 기업의 만남이 우호관계를 넘어 과학 산업에 있어서 서로 협력하고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세계적인 기업의 연구 개발 센터를 대전에 유치하는 성과가 있길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시장은 브루스 해럴(Bruce Harrell) 시장에게 오는 6월 시애틀을 방문할 대전시 경제사절단에 많은 관심을 요청하며 9월에 예정된 '세계경제과학도시연합'(가칭) 창립에 함께 할 것을 제안했다.

시애틀은 '제2의 실리콘밸리', '전 세계 클라우드의 수도'라는 수식어가 따라올 정도로 기업에게 매력적인 도시로 구글, 페이스북, 애플 등도 시애틀에 사무실을 열고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과 브루스 해럴 시장은 두 번째 만남으로, 지난해 6월 이 시장이 시애틀시에 위치한 세계적인 기업들과 대전의 우수 기업들의 협력관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

브루스 해럴 시장은 “성장과 혁신의 도시 대전을 다시 방문하게 돼서 매우 기쁘다”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 도시의 우수 인재 인적 교류와 첨단 산업 분야 간 협력을 더 확대해 나가자”고 화답했다.

대전시와 시애틀시는 1989년 자매도시 협력관계를 맺고 지속적인 교류를 펼쳐오고 있으며, 대전에는 시애틀 공원이 시애틀에는 대전 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작년 9월에는 대전시립무용단이 시애틀을 방문해 기념 공연을 하였고, 10월 대전에서 개최된 세계혁신포럼에는 시애틀 대표단이 참석해 공동비전선언문을 발표하는 등 최근까지도 문화․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를 추진 중이다.

한편 시애틀 방문단은 오전에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카이스트를 방문하고, 대전-시애틀 자매결연 35주년 기념 교류 리셉션 행사를 끝으로 서울로 이동한다.

대전=명정삼 기자 mjsbroad@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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