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활동 중심 학교 만들기" 세종시교육청 조직개편 단행

7월 1일자, 본청조직 축소 및 학교지원본부 신설

세종시교육청이 교육활동 중심 지원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조직개편을 오는 7월 단행키로 하고 준비작업에 착수했다.

19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조직개편은 교육적 책무와 자율성이 강화된 교육활동 중심 학교구현을 위한 행정조직 재설계가 핵심이다.

실무능력 강화


이번 조직개편에 따라 본청은 3국 1관 1담당관 13과 53담당 체제에서 3센터에서 3국 2관 1담당관 11과 51담당 1센터 축소한다.


직속기관은 학교지원 전담기구로 학교지원본부를 신설, 시설지원사업소와 학생화해중재원을 통합해 현행 6기관 17부에서 5기관 14부로 개편한다.

이는 세종교육 정체성과 맞지 않는 업무 배분과 공급자 관점의 지나친 세분화로 부서 간 업무중복이라는 자체 평가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조직기능 구체화 

시교육청은 정책기획과와 미래교육과를 재편, 부교육감 직속 미래기획관을 신설해 학교중심 기획력을 통합했다.
이는 기획부서 혼재를 정리하는 통합으로, 직종별 협력관계를 총괄 조정하는 전담기능이 요구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학교정책과를 신설해 초중고 학교별 수요에 맞는 교육과정 총괄, 범교과 업무, 기초기본학력 업무를 중점 추진한다.

또 다양한 직종별 근로자의 협력관계 강화와 교육공무직원 실무 통합수행을 위한 전담부서 ‘노사정책과’도 새로 만든다.

지원조직 체계화

시교육청은 이번 개편 중점사항 중 하나로 학교 지원을 위해 조직 체계화를 강력 추진한다.

이에 따라 학교 교육활동을 돕는 시교육청이 되기 위한 조직 및 사업을 체계화하고 정책서비스의 중심에 학교를 둔 행정지원체계를 확보할 방침이다.

특히 학교교육지원센터, 학생화해중재원, 시설지원사업소 등 본청 및 직속기관에 산재한 업무를 학교지원본부에서 총괄한다.

이를 위해 학교지원본부는 국장급 본부장을 포함, 100명 이상의 인력을 배치해 조직력을 확보해 조직개편에 맞춰 출범준비단을 발족할 예정이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학교지원본부는 본청과 교육지원청의 축소가 아닌 먼저 학교를 지원하는 새로운 형태의 조직 모델”이라며 “조기 안착을 위해 학교지원본부 인력 인사우대 등으로 역량 높은 직원을 우선 배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조직개편을 계기로 교육활동 중심 학교를 구현하고 학교의 자치 결정을 도와주는 교육청이 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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