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총선 ‘압승’에…이재명 범야권 차기 대권 ‘원톱’ 우뚝 [쿠키뉴스 여론조사]

범야권 차기 대권 주자 선호도 이재명 38.7%
보수·70대 이상만 범야권에서 차기 대권 주자 ‘없음’

민주당 총선 ‘압승’에…이재명 범야권 차기 대권 ‘원톱’ 우뚝 [쿠키뉴스 여론조사]
그래픽=이승렬 디자이너

22대 총선에서 범야권이 192석을 차지하며 ‘압승’을 거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범야권 차기 대통령 선호도 조사에서 압도적 1위를 차지하며 ‘대권 가도’에 탄력이 붙은 모양새다.

쿠키뉴스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전국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범진보 야권의 차기 대선 주자로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는가’라고 물은 결과 ‘이재명’으로 응답한 비율이 38.7%로 나타났다.

이어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9.5%, 김동연 경기도지사 7.3%, 김부겸 전 총리 7.1%, 이탄희 의원 4.6%,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1.2% 순이었다. 반면 ‘없다’는 16.3%, ‘기타 인물’은 11.2%, ‘잘 모름·무응답’은 4.1%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는 70대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차기 대선 주자로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0대 52.9%, 30대 41.2%, 50대 39.9%, 18-20대 38.8%, 60대 32.1% 순으로 이 대표를 선호했다. 70대 이상의 경우 이재명 25.5%, ‘없다’ 23.0%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선호했다. 호남권에서 56.9%로 가장 높았다. 이어 강원·제주권 52.3%, 인천·경기 42.7%, 충청권 40.1%, 서울 34.1%, 부산·울산·경남 29.7% 순이었다. 대구·경북의 경우 유일하게 이재명 민주당 대표 22.9%, 김부겸 전 총리 16.8%로 오차범위 내 접전이었다.
 
정치성향별로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선호도는 진보층에서 66.7%, 중도층에서 36.7%로 나타났다. 보수층의 경우 ‘없다’는 응답이 31.5%로 가장 높았다. 이 대표는 18.4%이었다. 이어 김동연 10.9%, 김부겸 9.3%, 조국 5.9%, 이탄희 3.9%, 임종석 0.2% 순으로 응답했다. 

민주당과 지지층에서는 이재명 당 대표가 79.7%로 나타났다. 이어 조국 7.2%, 김동연 2.4%, 김부겸 2.4%, 이탄희 1.4%, 임종석 0.6%, 기타 1.1%, 없음 2.4%, 무응답 2.9%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서도 이재명 56.2%로 응답했다. 이어 조국 29.4%, 김동연 3.4%, 김부겸 5.6%, 이탄희 2.6%, 임종석 0.6%, 기타 0.6%, 없음 0.5%, 무응답 1.2% 순이었다. 

이번 설문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선 전화면접 10.3%, 무선 ARS 89.7%로 병행 조사했다. 응답률은 2.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1%p다. 표본 추출은 유무선 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 방식이며 통계보정은 2024년 3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길리서치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권혜진 기자 hjk@kukinews.com

민주당 총선 ‘압승’에…이재명 범야권 차기 대권 ‘원톱’ 우뚝 [쿠키뉴스 여론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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