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의의 전당에 축하화분이 가득하다. 총선이 끝나고 당선자가 확정되면서 국회의원회관 1층 로비에는 각종 축하화분이 밀려들어오고 있다. 화려하고 다양한 꽃을 피운 화분과 오래 두고 보란 의미의 나무 화분이 보인다. 언뜻 보기에도 비쌀 것 같은 난 화분도 넘쳐난다. 화분에서 뿜어내는 향기가 의원회관 가득하다.
축하 화분은 이익단체장이나 협회 등에서 보냈다. 한국은행 총재, 대한약사회장,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 등의 이름이 적힌 리본이 화분에 매달려 있었다. 한 이권 단체인 OO협회 회장은 관련 상임위 당선자 등에게 보낸 화분 수십개가 놓여 있다. 그 외 각급 협회와 학회, 향우회, 동창회 개인 등 보낸 사람도 다양하다.
22대 국회는 축하의 뜻을 담아 보낸 꽃들처럼 국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모으고, 화분의 향기처럼 국민을 섬기고 여야 협치를 통해 발전된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국회의 모습을 보여주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