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아파트 건설현장은 문제 없나

포항시, 광주 아파트 붕괴 사고 후 대형 건설현장 긴급 안전점검
현장 관계자 대상 긴급 간담회 갖고 안전사고 예방 당부

포항 아파트 건설현장은 문제 없나
점검반원들이 대형 건설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2022.01.17

경북 포항시가 광주 아파트 붕괴 사고 후 대형 건설현장 긴급 안전점검에 나섰다.

박상구 건축디자인과장은 "14~20일까지 44개 대형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는 점검반(3개조)을 편성해 안전·품질관리계획 이행 여부, 기계 장비 사용 여부, 가설 울타리·가림막·낙하물 방지망 등의 설치·관리 상태 등을 집중 점검한다.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보완 조치할 계획이다.

시간이 필요한 사항은 임시 안전조치 후 빠른 시일 내 보완토록 하고 유사한 위반 행위가 재발되지 않도록 행정지도할 방침이다.

포항 아파트 건설현장은 문제 없나
현장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긴급 간담회가 열리고 있다. (포항시 제공) 2022.01.17

현장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긴급 간담회도 열렸다.

시는 17일 북구 한 아파트 공사 현장 안전교육장에서 11개 현장 대리인, 감리단장을 대상으로 긴급 간담회를 갖고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지역 건설업체 참여 확대, 지역 인력 고용 증대 등을 통한 지역 상생발전에 적극 협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박병준 공동주택과장은 "건설현장에서 발생하는 사고는 큰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무엇보다도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안전·품질관리, 방역 강화 등에 힘써 달라"고 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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