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수돗물 탁수 대응 미흡 ‘사과’

즉각 대응 시스템 구축‧장기 개선 방안 마련 약속

목포시, 수돗물 탁수 대응 미흡 ‘사과’
▲ 최근 이어진 한파로 통파가 발생한 수도시설을 복구하고 있다.[사진=목포시]
[목포=쿠키뉴스] 신영삼 기자 =전남 목포시가 최근 발생한 수돗물 탁수현상에 대해 사과하고, 즉각 대응 시스템 구축과 장기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목포시는 18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먹는 물 탁수현상으로 불안감을 드린 점과 즉각적 알림 안내가 미흡했던 점에 대해 대단히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현재는 재발하지 않도록 24시간 모니터링을 가동하며 실시간 점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상황 발생에 대비해 시민알림 전파(SNS, 방송사 안내방송, 재난문자) 체계 구축과 함께 비상급수차 가동, 병물 공급 등 초동 대응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저염소 소독 시스템 도입 및 노후 상수관교체 등 중장기적인 대책도 추진해 먹는 물의 수질개선에도 힘쓸 방침이라고 밝혔다.


시는 또 당분간 영하권 날씨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수도시설 동파 대비와 물 절약에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목포시는 최근 강력한 한파로 수도관 동파와 옥내 누수가 다량 발생해 수돗물 사용량이 평소의 1.6배까지 급증하면서, 유속 변화로 망간 등 송수관 내부의 협착물 일부가 이탈해 평소 0.1의 탁도를 유지했던 북항~용당권역 일부 지역에서 일시적으로 0.25(기준치 0.5 미만)의 탁수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또 이후 수돗물 원수 공급물량 조절, 누수복구 및 상수도관 이물질 배출 작업 등으로 현재 수돗물은 정상화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누수 및 계량기 동파가 발생할 경우 목포시청 수도과로 신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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