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해수와 개그우먼 권진영이 대학교 선후배 사이라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권진영은 27일 오전 방송한 SBS 라디오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서 “박해수가 (같은 대학) 02학번인 줄 알았는데, 01학번이었다. 굉장한 선배님이신데, 해수 씨가 저한테 깍듯하게 대해서 이렇게 큰 선배님인 줄 몰랐다”고 말했다. 권진영과 박해수는 단국대학교 연극영화학과 출신으로, 권진영은 03학번이다.

앞서 이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박해수가 권진영과의 인연을 언급한 데 대한 후일담이다. 권진영은 박해수에게 “(네가) 이렇게 잘 될 줄 몰랐다, 해수야. 사실 네가 선배고 내가 후배”라고 너스레를 떨었다가, 박해수가 자신보다 2년 선배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고 한다.

하지만 반전이 있었다. 이날 박해수는 ‘철파엠’과의 전화 통화에서 “저는 01학번이 아니라 00학번”이라고 말해 권진영을 놀라게 했다. 박해수는 그러면서도 “(권진영은) 연예계 선배님”이라며 “휴대폰에 권진영의 번호가 있었지만 나를 기억 못할 것 같아서 연락을 못했다. 먼저 찾아주셔서 감사하다. 개인적으로 만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