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다친 게 커” 백종원 분노한 ‘골목식당’ 시청률↑

“마음 다친 게 커” 백종원 분노한 ‘골목식당’ 시청률↑

“마음 다친 게 커” 백종원 분노한 ‘골목식당’ 시청률↑

‘백종원의 골목식당’이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지난 7일 방송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이하 ‘골목식당’)은 시청률 1부 7.4%·2부 9.2%(닐슨코리아 제공, 전국가구 기준, 이하 동일)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대 방송한 지상파 예능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수치다. MBC ‘라디오스타’는 1부 4.3%·2부 4.1%로 집계됐고, KBS2 ‘썸바이벌 1+1’은 1부 0.7%·2부 0.6%의 시청률을 나타냈다. 

이날 방송은 ‘여름특집’ 마지막 이야기로 꾸며졌다. 개그맨 김민교가 직접 운영하는 태국식당, 이대 앞 백반집, 그리고 포방터 홍탁집과 돈가스집이 전파를 탔다. 지난해 ‘골목식당’ 인천편에 출연해 직접 태국까지 가 요리를 배웠던 김민교는 방송 이후 실제 태국식당을 차렸다. 이에 백종원이 기습점검으로 식당을 찾아갔다.

백종원은 김민교를 연신 칭찬하며 여름메뉴로 준비한 냉쌀국수에 관해 “북한 냉면을 연상시키는 연길 냉면과 맛이 비슷하다”고 호평했다. 

이대 앞 백반집은 충격의 연속이었다. 백종원이 직접 주방을 급습해보니 미리 준비한 뚝배기가 쏟아져 나왔고, 위생 상태는 방송 출연 전으로 돌아간 상황이었다. 백반집 주인은 백종원의 물음에 핑계로 일관했다. 백종원은 아쉬움과 답답함을 표하며 “마음이 다친 게 크다. 이래서 제가 어떻게 믿냐”고 분노했다.

남자 주인은 “모두 우리 잘못이다. 백 대표에게 상처를 드려 죄송하고 제작진들에게도 면목이 없다”며 눈물을 보였다. 백종원은 주인들에게 “다시 잘 좀 해달라”고 호소하고 재교육에 돌입하기로 결정했다. 

이밖에 포방터 홍탁집은 대전 청년구단 막걸리를 팔기로 하면서 ‘골목식당’ 협업이 성사됐다.이사 위기를 겪고 있는 포방터 돈가스집은 올해까지 자리를 지키기로 했다. 이 장면은 수도권 기준 분당 최고 시청률 12.1%를 기록하며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

Copyright @ KUKINEWS. All rights reserved.

쿠키미디어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