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총선전망] 성남시민 45%, 지역구 현 국회의원 재지지 ‘희망’

21대 국회의원 총선(2020년 4월 15일)이 1년도 채 남지 않은 시점이다. 정치권에서는 1년 후 여의도에 입성하기 위해 벌써부터 치열한 눈치싸움이 전개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등 거대 정당에 대한 정당해산 국민청원, 국회의원 국민소환 등 기존 정치권을 향한 불신이 팽배한 상황이다. 이에 쿠키뉴스는 2018 지방선거 1년을 맞아 민선 향후 정국과 다가올 총선을 미리 가늠해 보고자 한다. -편집자주-

성남시민들은 내년 총선에서 현 지역구 의원을 재지지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성남시분당구갑에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의원, 성남시분당구을에 김병욱 의원, 성남시수정구에 3선 김태년 의원, 성남시중원구에는 4선 중진 자유한국당의 신상진 의원이다.

쿠키뉴스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경기도 성남시에 거주하는 만 19세이상 성인 남녀 504명을 대상으로 한 ‘21대 총선 전망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44.9%가 ‘내년 총선에서 거주지역의 국회의원을 재지지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이어 ‘재지지 의향 없음’ 31.6%, ‘잘 모름’은 23.4%다.

세부적으로 40대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진보층에서 현 지역구 국회의원에 대한 재지지 의향이 높았다.

연령별로는 40대(재지지 50.9%, 재지지안함 32.7%)와 60세 이상(45.3%, 30.9%), 19~29세(43.9%, 24.7%), 50대(42.3%, 36.8%), 30대(41.3%, 32.7%) 순으로 재지지 의사가 강했다.

성별로는 남성(재지지 46.2%, 재지지안함 36.4%)과 여성(43.7%, 27.1%)에서 모두 재지지 여론이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재지지 65.0%, 재재지안함 15.4%)·민주평화(52.5%, 47.5%)·정의(40.1%, 38.9%)당에서 재지지여론이 높았다, 반면 바른미래(재지지 34.0%, 재지지안함 51.7%)·자유한국(30.3%, 44.9%)당 지지층은 비교적 재지지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보였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재지지 58.6%, 재지지안함 25.6%), 중도층(43.3%, 36.6%), 보수층(34.4%, 39.1%) 순으로 재지지 의향 비율이 높았다.

이번 조사에서 ‘잘 모름’이라고 응답한 재지지 유보층은 계층별로 자유한국당 지지층(24.8%), 여성층(29.2%), 19~29세(31.3%) 보수층(26.4%)에서 가장 많았다.

성남시민의 정당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42.2%, 자유한국당이 34.2%, 정의당 6.3%, 바른미래당 4.9%, 민주평화당 0.5%, 기타정당 1.8%, 없음 8.6%, 잘모름 1.6%다.

[2020총선전망] 성남시민 45%, 지역구 현 국회의원 재지지 ‘희망’1년 앞으로 다가온 21대 총선에서 ‘어느 정당 후보에게 투표할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39.1%가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한국당 32.7%, 정의당 5.5%, 바른미래당 4.1%, 민주평화당 0.6%, 기타정당 2.2%, 유보층(‘아직 미결정’이거나 ‘잘모름’) 15.8%다.     

차기 총선후보 선택기준에 대해서는 정책(31.3%), 정당(27.0%), 인물(16.7%), 이념(14.3%), 기타(6.9%), 잘모름(3.9%)다.

차기 총선프레임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39.2%가 ‘현 정부평가’라고 답했다. 이어 적폐청산(29.0%), 인물교체(12.4%), 기타(10.3%), 잘모름(9.1%) 순이다.

이번 조사는 쿠키뉴스와 조원씨앤아이가 공동으로 6월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경기도 성남시 거주 만19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유선 RDD 24%,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76% 방식,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다. 표본수는 504명(총 통화시도 13,358명, 응답률 3.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다. 이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 오차보정방법 :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19년 04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기준)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

Copyright @ KUKINEWS. All rights reserved.

쿠키미디어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