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참사’ 1년 만에 또 다시 무너진 바르셀로나

‘로마 참사’ 1년 만에 또 다시 무너진 바르셀로나

‘로마 참사’ 1년 만에 또 다시 무너진 바르셀로나바르셀로나가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2년 연속 무너졌다. 

FC 바르셀로나는 8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버풀과의 2차전에서 0-4로 패배했다. 1차전을 3-0으로 승리한 바르셀로나는 2차전에서 4골을 헌납하며 통합스코어 3-4로 결승전 진출에 실패했다.

일찌감치 리그 우승을 확정짓고 지난 주말 리그 경기에서 주전들을 제외하고 로테이션을 가동해 선수들의 체력에 아무 이상이 없었다.

방심이 낳은 결과였다.

전반 6분 만에 오리기에게 실점을 허용했다. 이어 후반전 교체되어 들어온 베이날둠에게 2골을 허용했다. 후반 33분 오리기가 절묘한 코너킥을 밀어넣으며 바르셀로나에게 좌절을 안겼다. 

지난해의 악몽이 떠오르는 순간이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해 UCL 8강 1차전에서 AS로마를 상대로 홈에서 4대1로 완승했다. 하지만 2차전 원정에서 0대3으로 무너지며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로마 참사’로 불렸다. 3시즌 연속 8강에서 탈락하는 굴욕을 맛봤다. 

올해에는 4강까지 올랐지만 ‘안필드 참사’를 당하며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바르셀로나는 2시즌 연속 3골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한 채 챔피언스리그에서 자취를 감쳤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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