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 “일본 팬들 사랑, 감사하고 신기해”

여자친구 “일본 팬들 사랑, 감사하고 신기해”그룹 여자친구가 “일본에서도 우리를 알아봐주시는 분들이 많다”며 “신기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여자친구는 14일 오후 서울 구천면로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정규 2집 발매 기념 공연에서 일본 데뷔 소감을 묻자 이렇게 답했다. 이들은 각종 이벤트와 팬미팅으로 일본에서 인지도를 쌓다가 지난해 5월 베스트 음반을 내 정식 데뷔했다.

엄지는 “일본에서도 우리를 알아봐주시는 분들이 많다”며 신기해했다. 그는 “동물원에서 우리를 알아봐주신 분이 계셨는데, 그 분이 버디(여자친구 팬클럽) 공식 카드까지 갖고 계시더라”면서 “색다르고 감사한 경험이었다”고 했다. 은하는 “나에게 ‘여자친구 은하를 닮았다’고 하시는 분도 있었다”며 웃었다.

일본에선 ‘신인 그룹’이지만 국내에선 데뷔 5년 차에 접어든 베테랑이다. 엄지는 데뷔 후부터 지금까지 달라진 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전체적으로 많이 성장한 것 같다”고 답했다. 눈빛 연기나 표현력의 폭이 훨씬 넓어졌다는 자평이다. 유주는 “감사하게도 우리 공식 팬카페 회원 수가 많아지고 있다”며 “더 사랑받는 만큼 열심히 좋은 무대 보여드려야겠다는 각오가 생긴다”고 했다.

여자친구는 이날 오후 6시 ‘타임 포 어스’(Time For Us)를 내고 컴백한다.

타이틀곡 ‘해야’는 좋아하는 사람을 아직 떠오르지 않은 태양에 비유한 곡으로, 지난 음반 타이틀곡 ‘밤’의 이야기와 연결된다. 다이내믹한 편곡으로 소녀의 복잡한 마음을 표현했다.

이 외에도 ‘유 아 낫 얼론’(You are not alone), ‘기적을 넘어’, ‘글로우’(GLOW), ‘비밀 이야기’ 등 모두 14곡이 이번 음반에 수록된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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