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제스엔터테인먼트 측이 헤어숍 거래대금 미지급 논란에 반박 입장을 냈다.

씨제스엔터테인먼트(이하 씨제스)는 3일 오전 공식 입장문을 통해 “당사가 헤어숍에 대해 ‘갑질’을 했다는 보도는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씨에스 측은 “당사는 이미 오랫동안 A헤어숍 측에 모든 대금을 결제완료 했다. 그러던 중 A헤어숍 측에서 2013년부터 결제요청이나 증빙자료의 제공이 지연되었고, 이에 당사는 지속적으로 수십 차례에 걸쳐 요청을 했다”며 “하지만 강 원장은 당사의 거듭된 요청에도 연락 두절을 거듭하며 요청을 지속적으로 거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16년 초에는 법원으로부터 A헤어숍에 대한 채권압류명령을 받게 되었는데, 이후 강 원장은 2018년 4월 경 제3자 명의로 2013년부터 2016년까지 발생한 헤어 메이크업 비용을 한꺼번에 청구했다”며 “제3자는 어떤 자격을 증명하지도 않은 채, 구체적인 거래 내역이나 증빙자료도 없이 일방적으로 작성한 청구서를 무조건 지급하라는 내용이었다”고 주장했다.

씨제스 측은 “당사는 구체적인 거래내역이라도 알려달라는 요청을 수차례에 걸쳐 요청했으나, 현재까지 무시되고 있다”며 “오히려 ‘기사가 나가면 아티스트에 흠집이 나니 돈을 달라’는 식의 협박을 했고, 이에 당일 언론 보도가 나오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씨제스 측은 “당사는 현재까지 외부업체와의 거래에 있어서 대금지급을 지연하거나 고의로 거부한 사실이 전혀 없다”며 “당사는 건전한 거래질서를 준수해왔으며 정상적인 대금지급요청을 거절할 아무런 이유가 없다. A헤어숍은 지금이라도 당사가 대금지불을 완료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더불어 “당사는 20곳이 넘는 헤어 메이크업 미용숍과 상거래를 하고 있으며 이제까지 청구한 금액을 지급하지 않은 사례가 한 차례도 없었음을 밝힌다”고 강조했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