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오브듀티: 블랙옵스4’ 출시 임박…어떤 모드 즐길까

트레이아크 스튜디오에서 개발하고 액티비전에서 퍼블리싱하는 ‘콜 오브 듀티’ 시리즈의 최신작 ‘콜 오브 듀티: 블랙옵스 4’ PC 버전이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온라인 게임 서비스인 ‘배틀넷’을 통해 오는 12일 출시된다. 팀 기반 멀티플레이 대전부터 ‘좀비’, ‘블랙아웃’ 등 다양한 모드가 준비됐다.

블랙옵스 4의 멀티플레이 대전은 전작 블랙옵스 2와 3 사이 시점으로 설정돼 플레이어들은 게임에 등장하는 스페셜리스트들의 배경 이야기를 엿볼 수 있게 구성됐다.

블랙옵스 3의 스페셜리스트 시스템을 계승해 플레이어들은 게임 플레이 스타일과 모드에 따라 각기 다른 다양한 능력을 지닌 스페셜리스트를 조합할 수 있다.

게임에는 총 10명의 스페셜리스트가 등장하는데 각 스페셜리스트는 방어, 정찰, 광역 피해 등 특정 분야에 특화된 고유 능력을 가지고 있고 상황에 맞게 이들을 전략적으로 선택해 전투를 진행해야 한다. 스페셜리스트들 중 일부는 블랙옵스 3에서 개편되거나 새롭게 추가됐다.

블랙옵스 4의 멀티플레이는 전략적인 플레이와 팀워크에 중점을 두고 있다. 먼저 블랙옵스 시리즈의 ’픽10 시스템의 도입으로 플레이어가 병과 생성 후 전략적으로 무기를 선택해야 하고 무기 성능을 강화할 수 있는 오퍼레이터 모드를 통해 개인의 플레이 스타일에 특화된 무기를 만드는 것이 가능하다.

또한 플레이어 개인의 킬데스 비율뿐 아니라 팀의 승리에 기여하는 다양한 게임 플레이 스타일에 대한 보상을 제공해 플레이어들 개인의 활약과 전략적인 팀플레이를 유도하도록 설계됐다.

자동 체력 회복 시스템이 아닌 수동 체력 시스템이 적용, 재사용 대기 시간 등을 고려해야 하고 공중 도약, 벽타기 등의 액션이 줄어드는 등 더 속도감 있고 현실적인 전투 경험을 지원한다. ‘전장의 안개’ 시스템이 도입돼 시각, 청각적 감지가 중요해졌다.

좀비 모드는 콜 오브 듀티: 월드 앳 워의 싱글 플레이를 시작으로 지난 10년간 시리즈의 한 축으로 이어져 왔다. 역대 최대 규모의 블랙옵스 4의 좀비 모드는 총 3개의 맵으로 구성되며 추후 지속적으로 새로운 좀비 맵이 추가될 예정이다.

출시와 함께 선보이는 3개의 좀비 모드 맵은 ‘IX’, ‘절망의 항해’, ‘망자의 혈흔’이다.

XI는 좀비 모드에 등장하는 4명의 주인공을 종교 의식을 위한 희생양이 필요한 콜로세움 속으로 안내한다. 4명의 주인공 중 한 명을 선택해 다양한 무기를 이용해 좀비화 된 호랑이 등과 검투사 같은 전투를 하게 된다.

절망의 항해는 역사 속 비극의 장소로 잘 알려진 ‘RMS 타이타닉 호’를 배경으로 한다. 배에 승선한 4명의 주인공은 좀비로 가득찬 호화 여객선 안에서 생존과 진실을 찾는 과정을 겪게 된다.

망자의 혈흔은 블랙 옵스 2에 등장한 ‘Mob of the Dead’가 확장된 좀비 모드로 기존 좀비 스토리라인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이 지옥을 방불케 하는 알카트라즈를 방문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블랙옵스 4의 좀비 모드는 신규 플레이어들이 게임에 적응할 수 있도록 게임 내 튜토리얼을 지원하며 기본 규칙과 시스템을 변경할 수 있는 사용자 지정 옵션을 이용할 수 있다. 다양한 난이도 레벨도 선보여 좀비의 속도, 체력과 피해량 등을 조정하며 더 어려운 도전 기회를 제공한다.

추가로 제공되는 ‘좀비 러쉬’는 신규 모드로 경험이 많은 플레이어에게 새로운 도전을, 새로 게임을 접하는 경우에는 새로운 속도의 게임 플레이 경험을 제공한다. 커뮤니티 챌린지를 만들어 함께 실력을 겨룰 수 있는 시스템, 플레이어들이 소통하고 함께 게임할 수 있는 소셜 시스템도 마련됐다.

‘콜오브듀티: 블랙옵스4’ 출시 임박…어떤 모드 즐길까

블랙아웃은 블랙옵스 세계관을 기반으로 배틀로얄 방식의 생존 전투를 선보인다. 콜 오브 듀티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맵에서 사상 최대 인원이 경쟁하게 된다. 기존작의 캐릭터와 무기, 맵의 상징적인 지역들을 대형 맵에 녹여냈으며 육상, 수상, 공중 이동 수단과을 함께 선보인다.

플레이어는 솔로(1인), 듀오(2인), 쿼드(4인) 가운데 원하는 플레이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전투가 시작되면 윙슈트 차림으로 헬리콥터에서 하강해 스스로 무기를 찾거나 장비를 습득해 전투태세를 갖추고 마지막까지 살아남기 위한 전투에 뛰어든다.

여타 배틀로얄 게임처럼 시간 흐름에 따라 맵 면적이 점점 좁아져 더 잦은 전투를 유도한다. 블랙옵스 시리즈에 등장했던 기존 캐릭터부터 블랙옵스 4에 새로 추가된 스페셜리스트와 좀비 캐릭터까지 선택 가능하다. 무기와 장비는 125종 이상이며 세 단계의 체력과 방어구 시스템이 존재한다. 8종의 기본 탄약, 약 12종의 장착 아이템, 약 17종의 소모성 특전, 24종 이상의 총기류와 잠금 해제 아이템 등을 활용할 수 있다.

육상 이동수단으로는 운전수 한 명과 승객 한명이 탈 수 있는 빠른 ‘ATV’와 여러 명이 타고 다양한 지형을 헤치고 나갈 수 있는  ‘화물 트럭’이 있다. 해상에서 이용할 수 있는 ‘전술 보트’는 속도가 빠르며 운전사 한 명을 포함해 다수가 탑승할 수 있다. 항공 이동수단으로는 조종사와 네 명이 탈 수 있는 헬리콥터가 있다.

콜 오브 듀티 시리즈 중 가장 큰 규모인 블랙아웃의 맵은 ‘뉴크타운’과 ‘사격 훈련장’ 등 기존 블랙옵스의 지역들을 포함한다. 여기에는 블랙옵스 2의 ‘레이드’와 블랙옵스 3의  ‘스트롱홀드’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된 사치스러운 컨셉의 사유지, 공사가 끝나지 않은 여러 채의 고층 빌딩 건설 현장, 고전적인 좀비 맵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정신병원 등이다.

콜 오브 듀티: 블랙옵스 4는 액티비전에서 퍼블리싱하고 트레이아크가 레이븐 소프트웨어, PC 버전과 관련해서는 비녹스에서 추가적인 지원을 받아 개발했다. 플레이스테이션(PS) 4, 엑스박스 원, PC 버전으로 12일 글로벌 동시 출시되며 한국에서는 게임 내 음성과 텍스트 모두 한국어 현지화를 거쳐 선보인다.

김정우 기자 taj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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