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 필요하다”… ‘편파 판정’ 구명환 심판에 뿔난 야구팬

‘편파 판정’ 구명환 심판에 뿔난 야구팬

“조사 필요하다”… ‘편파 판정’ 구명환 심판에 뿔난 야구팬KBO리그 구명환 심판이 팬들의 성난 화살을 맞고 있다.

발단은 이렇다. 19일 열린 SK 와이번스와 kt 위즈의 경기에서 구심 구명환의 투구 판정을 놓고 팬들 사이에서 설왕설래가 이어졌다. 일부 팬은 이날 SK 선발로 나선 앙헬 산체스에 유독 스트라이크 판정이 적었단 점을 지적하며 구명환 심판이 편파 판정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날 경기는 9회 초 터진 노수광의 2타점 결승타에 힘입어 SK가 결국 승리를 거뒀으나, 팬들의 의구심과 분노는 하루가 지난 뒤에도 사라지지 않고 있다. 

특히 지난달 27일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도 구명환 구심이 2루타를 친 이대호에게 아웃을 선언했단 것이 밝혀지면서 논란은 더욱 커졌다. 구명환 심판은 당시 이대호가 1루 베이스를 밟지 않았다고 지적했지만 중계화면에선 1루 베이스를 밟은 것처럼 확인 돼 팬들의 분노가 극에 달한 바 있다. 

구명환 심판의 판정이 의도적인 ‘편파’였다고 판단한 일부 팬들은 KBO Q&A 게시판을 비롯, 청와대 국민청원란에도 구명환 심판에 대한 조사를 요구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논란이 심화되자 KBO도 응답했다. KBO 관계자는 “영상 모니터링을 실시한 이후 조치가 필요하다면 취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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