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소식] 국립암센터, 중국과 ‘암 정복 위한 학술교류 포럼’ 개최 外

◎국립암센터, 중국과 ‘암 정복 위한 학술교류 포럼’ 개최=한국과 중국 국립암센터가 오는 5월 9일 오전 9시 30분부터 서울 코엑스에서 ‘한중 암 정복을 위한 학술교류 포럼(Forum for Korea-China Collaboration on Cancer Control)’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메디컬 코리아 2018(Medical Korea 2018)’ 한중 협력 특별 세션으로 마련됐다.

한중 양국 정부는 지난 해 12월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순방 기간에 ‘한중 보건의료협력 양해각서(MOU)’를 개정하고, 양국의 사망원인 1위인 ‘암 예방 및 관리’에 대해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그 후속조치의 하나로 개최된 이번 포럼은 기존의 한중 보건의료 협력에서 한발 더 나아가 암 정복을 위한 다양한 분야별 협력 의제를 확대·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국 국립암센터를 중심으로 암 진단, 치료법 개발, 암 빅데이터 등의 성과와 현황을 공유하고 앞으로의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암 부담의 현황과 관리 전략의 개발’을 주제로 한중 양국의 암 통계 현황에 대해 공유하고, 암 등록, 조기검진, 예방, 완화의료 등 암 관리사업의 성과 및 계획에 대해 발표한다.

‘암 빅데이터를 활용한 정밀의료 구현’을 주제로 진행되는 두 번째 세션에서는 최근 보건의료 분야의 글로벌 이슈인 암 빅데이터와 정밀의료의 양국 현황에 대해 논의한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암 면역치료’를 주제로 한중 암 면역치료 및 면역세포치료제 개발의 최신 동향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은숙 국립암센터 원장은 “수년째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한중 국립암센터 간 협력이 이번 포럼을 계기로 더욱 확대되고 공고해져 양국 국민들의 실질적인 건강 증진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려대 구로병원 비뇨의학과 문두건 교수, 대한남성과학회 회장 취임=고려대 구로병원 비뇨의학과 문두건 교수가 지난 7일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열린 대한남성과학회 이사회 및 정기총회에서 대한남성과학회 제 16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2018년 4월부터 2020년 4월 대한남성과학회 정기학술대회까지 2년간이다.

문두건 신임 회장은 “대한남성과학회의 중흥이라는 커다란 사명감을 가지고 앞으로 2년 동안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라며 “변화된 인구구조와 환경에 맞는 남성생식 및 남녀 성 건강에 관한 새로운 성장 동력을 개발하고 신진연구자의 영입, 학술활동 및 세계 학회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여 시대의 흐름에 맞게 발전하는 대한남성과학회를 만들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문두건 신임 회장은 고려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박사를 취득했다. 고려대 안산, 구로병원 비뇨의학과 과장을 역임했으며, 2010년부터 고려대학교 재생의학연구소장을 맡고 있다.

 

◎고대의료원, KDB산업은행와 업무협약 체결=고려대학교의료원은 지난 10일 여의도 KDB산업은행 본점 1층 IR센터에서 ‘업무협약 체결식’ 및 ‘KDB TechConnect Day’ 행사를 열고 KDB산업은행과 ‘바이오헬스분야 혁신창업 및 기술사업화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체결식에는 이기형 의무부총장과 이상헌 P-HIS사업단장을 비롯한 고려대의료원 주요 보직자 및 관계자와 양기호 혁신성장금융본부장과 서성호 벤처기술금융실장, 박상철 기술금융단장 등의 KDB 산업은행 관계자가 참석했다.

주요 협약 내용으로는 사업화 유망기술을 발굴하고, 사업타당성 분석 및 심사, 사업화를 위한 정보 상호교환, 사업화컨설팅, 산업은행이 추천하는 기업과의 공동연구 및 사업추진 등이다.

두 기관은 의료기관이 보유한 빅데이터와 기업기술, A.I.(인공지능), MR, 정밀의료 등 다양한 분야와 융복합된 의료혁신기업의 창업과 육성을 지원하여 바이오헬스분야 혁신창업을 활성화, 이를 통한 새로운 일자리 창출 및 국가 산업 주도 원동력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이기형 고대의료원 의무부총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우리 의료원이 가진 우수한 연구인프라를 바탕으로 창출된 유망기술들이 성공적인 사업화로 이루어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내 유일하게 의료기술지주회사를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는 우리 의료원이 대한민국 의료사업화를 선도하고 세계적인 융합중개연구의 메카로 도약하는 시금석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은 “본 업무협약을 통해 고려대의료원과 산업은행이 협력해 연구개발 결과물이 사업화를 통해 혁신적 기업의 창업과 성장, 나아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적 바이오헬스케어분야 창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체결식 이후 진행된 KDB TechConnect Day 행사에는 의료분야의 새로운 사업기회를 희망하는 기업 담당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현재 진행되고 있는 의학 연구 분야의 성과 발표가 진행됐다.

 

[병원소식] 국립암센터, 중국과 ‘암 정복 위한 학술교류 포럼’ 개최 外

◎국립중앙의료원-국립과학수사연구원 업무협약 체결=국립중앙의료원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양 기관이 가진 핵심 역량과 인프라를 기반으로 급성중독환자의 생존율 향상을 위한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지난 6일 오전 10시 국립중앙의료원 연구동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국립중앙의료원 정기현 원장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최영식 원장을 비롯하여 양 기관의 관계자들이 참석해 급성중독환자 치료를 위한 중독원인물질 분석 체계 구축 등 급성중독환자의 신속한 분석·치료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급성중독환자의 치료를 위한 중독원인물질 분석 체계 구축 ▲지속적인 기술지원 및 교육을 통한 전문성 강화 ▲그 밖에 중독에 의한 국민의 사망·장애 감소를 위한 협력 ▲기타 상호 협의에 의한 공동 관심 분야 상호 협력 등이다.

정기현 원장은 “화학 재난 사고 등으로 인한 급성중독환자에 대해 신속하고 효과적인 치료를 제공하고자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에서는 화학 재난대비 급성중독치료지원사업을 수행하고 있다”면서 “오늘 업무협약을 통해 전문성을 더욱 높일 수 있게 된 만큼, 중독에 의해 국민이 사망하거나 장애가 발생하는 일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의료원이 앞장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영식 원장은 “행정안전부 소속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이미 전국적으로 구축하고 있는 독극물 검출 시스템과 오랜 기간을 통해 가지고 있는 검출 기법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국립중앙의료원과 함께 국민 생명을 살리는 일에 동참할 수 있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향후 이 시범사업이 전국적으로 체계 있는 시스템으로 구축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유수인 기자 suin9271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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