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이스 “8연속 히트? 부담 대신 설렘 안고 활동할 것”

트와이스 “8연속 히트? 부담 대신 설렘 안고 활동할 것”

트와이스 “8연속 히트? 부담 대신 설렘 안고 활동할 것”

그룹 트와이스가 여덟 번째 홈런을 위해 타석에 들어섰다. 데뷔곡인 ‘우아하게’(OOH-AHH하게)부터 ‘치어 업’(Cheer Up) ‘티티’(TT) ‘낙낙’(Knock Knock) ‘시그널’(Signal) ‘라이키’(Likey) ‘하트 셰이커’(Heart Shaker)까지 발표하는 곡마다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던 트와이스는 이번에도 그 열기를 이어갈 수 있을까.

그룹 트와이스는 9일 오후 서울 구천면로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다섯 번째 미니앨범 ‘왓 이즈 러브’(What is Love) 발매 기념 공연을 열고 취재진과 만났다. 이날 트와이스는 새 앨범의 타이틀곡 ‘왓 이즈 러브’(What is Love) 무대를 최초로 선보이고 앨범 준비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앨범과 동명인 타이틀 ‘왓 이즈 러브’는 사랑을 책이나 영화로 배운 소녀의 호기심과 상상을 다룬 노래다. ‘시그널’에 이어 JYP엔터테인먼트의 수장 박진영이 작사·작곡을 맡아 주목 받았다. ‘시그널’이 담긴 트와이스의 네 번째 미니앨범은 30만 장 이상이 팔리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멤버 다현은 “박진영 프로듀서가 이번 노래를 통해 영화에서 사랑을 배운 소녀의 호기심을 잘 표현해 달라고 말해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효는 “안무도 세심하게 봐줬다. 손을 뻗는 각도까지 조절해줬을 정도”라고 덧붙였다.

멤버들이 처음으로 직접 의견을 냈다는 뮤직비디오도 눈길을 끈다. 노래 제목과 주제에 걸맞게 다양한 영화의 명장면을 패러디해 특유의 에너지 넘치고 발랄한 감성을 담아냈다. ‘사랑과 영혼’부터 ‘라라랜드’까지 익숙한 장면을 트와이스 멤버들이 재치 있게 표현한 점이 눈에 띈다. 지효는 “처음으로 저희가 뮤직비디오 콘셉트에 대한 의견을 냈다”며 “멤버들이 상의해 영화라는 테마를 정했다”고 전했다.

뮤직비디오에서 영화 ‘레옹’의 레옹으로 변신해 데뷔 이후 처음으로 남장에 도전한 다현은 “굉장한 시도였다”며 웃음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여러 번 볼만한 재미있는 요소가 많은 뮤직비디오라서 한 번만 감상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와이스는 지난해 6월 일본에 정식 데뷔해 현지에서 제2의 한류 열풍을 이끌고 있다. 일본 인기 비결에 대해 멤버들은 따라 하기 쉬운 춤을 꼽았다. 다현은 “쉽게 따라할 수 있는 ‘티티 포인트 안무 자세로 스티커 사진 등을 찍는 경우가 많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일본 출신 멤버들은 현지 인기에 대해 남다른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미나는 “지난해 6월 일본에 데뷔한 이후 정말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며 “출연하기 어려운 방송에도 나가 인사 드렸다.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사나는 “멤버들의 일본어 실력이 좋아지는 것이 보인다”고 덧붙였다.

트와이스는 오랜만의 국내 활동인 만큼 성공에 대한 부담감 대신 설렘을 가지고 활동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나연은 “올해 첫 국내 컴백이라 부담감이 있지만, 한국 팬들을 오랜만에 보는 만큼 설렘이 크다”고 귀띔했다. 더불어 지효는 “지금은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 사랑을 이어갈 수 있을까 멤버들과 이야기를 자주 나눈다”며 “계속 사랑받는 건 저희가 많이 노력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항상 전성기일 수는 없지만 꾸준한 사랑받을 수 있는 가수이자 사람이 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트와이스는 이날 오후 6시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앨범을 발표하고 활동에 나선다. 새 앨범에는 타이틀곡을 비롯해 총 6트랙이 담겼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 / 사진=박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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