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 비화가야 복원정비 본격 추진

-2026년까지 9개 사업 661억원 투입

1500년전 비화가야의 유적을 품고 있는 창녕군은 비화가야 역사성 규명을 통한 역사문화도시 창녕 재조명을 목표로 오는 2026년까지 4개 과제 9개 세부사업에 661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가야문화권 조사연구 및 정비 사업이 국정과제에 포함된 이후 군은 비화가야 역사문화 복원정비를 위한 과제를 발굴해 오던 지난해 12월 이방면 초곡리에서 3~4세기 비화가야 목곽묘가 처음으로 확인되자 가야사 복원에 더욱 힘이 실리고 있다.

첫 번째 과제는 계성고분군(도 기념물 제3호)과 영산고분군(도 기념물 제168호)의 사적 지정으로 이들 고분군은 4~7세기에 조성된 대형 고분군으로 비화가야에서 신라로 이어지는 고대 창녕의 사회상을 잘 보여주고 있어 학계에서 주목을 받아 왔다.

군은 2022년까지 350억원을 투입해 고분군의 사적 승격을 목표로 토지매입, 학술조사와 복원정비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계성고분군은 2월 28일 사적 승격을 위한 경남도 심의를 통과해 문화재청의 최종심의 절차를 목전에 두고 있다.

영산고분군 또한 사적 승격을 위한 학술조사 및 발굴조사비 6억 원을 경상남도에 신청해 금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조사가 시작된다.

두번째 과제는 비화가야 역사문화 복원정비로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사적 제514호) 정비 99억원, 고대 산성과 생산유적 조사연구 및 정비 142억원을 비롯한 문화유적 둘레길 정비, 학술총서 발간 등이 주된 사업이다.

군은 비화가야의 다양한 역사상 구현을 위해 산성과 생산유적 정비를 추진할 계획이다.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은 기존 고분 복원 위주의 사업을 확대해 탐방로 및 편의시설 확충, 창녕박물관 수장고 증축 등을 통해 가야시대 대표적인 유적공원 조성으로 6가야의 하나인 비화가야의 모습을 제대로 연구․복원하는 기회로 삼기로 했다.

현재 경남과 경북이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에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 계성고분군을 대상에 포함시키는 것이 군의 세 번째 과제다.

이 고분군들은 가야에서 신라로 이어지는 사회상을 잘 보여주고 있어 가야의 완전성과 진정성을 확인하는 데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장기 추진과제는 비화가야 방어요충지 적포 주변 관광자원화로 낙동강은 비화가야의 방어요충지이자 교류의 장이었는데, 특히 적포 주변에는 나루터와 산성, 용산리의 가야진명소 등의 유래가 전하고 있어 스토리텔링을 통한 관광자원화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
 
창녕군은 낙동강의 동쪽에 위치해 진한에 속했던 불사국이 가야의 한 나라인  비사벌국(또는 비자화국, 비자발국 등으로 불림)으로 발전했다가 다시 신라로 편입되기까지의 과정에 대한 궁금증이 이번 사업을 통해 하나하나 해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군의 중장기 계획은 유적 현황조사 및 연구, 복원․정비를 통해 묻혀 있던 비화가야를 알리고, 역사문화자원 활용이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이어져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한 몫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창녕=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페이스북 카카오 밴드 카카오스토리 트위터 구글 더보기
Copyright @ KUKINEWS. All rights reserved.

연예/스포츠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