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스케이팅 이상화, 1000m 출전 최종 포기…500m 3연패에 집중

이상화, 1000m 출전 포기… 500m 3연패에 집중

스피드스케이팅 이상화, 1000m 출전 최종 포기…500m 3연패에 집중

자국에서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500m 종목 3연패를 노리는 이상화가 1000m 종목 출전을 최종 고사했다. 주 종목에만 정신을 집중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13일 대한체육회 관계자에 따르면 이상화는 오는 14일 예정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1000m 종목에 출전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 그는 13일 진행되는 대표팀의 1000m 훈련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이번 올림픽에서 이상화는 500m와 1000m, 2개 종목 출전권을 확보한 상태였다. 1000m는 이상화의 주 종목이 아니지만, 500m 레이스에 앞서 치러질 경우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 차원에서 출전해오곤 했다.

그러나 이번 올림픽에서는 1000m(14일)와 500m(18일)의 일정 차이가 너무 커 1000m 출전에 의미를 부여하기 어렵다고 판단, 주 종목인 500m 연습에만 매진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1989년 2월25일생으로 만28세인 이상화는 한국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종목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지난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과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500m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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