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여해 “홍(준표) 대표님, 성희롱 한 적이 없다는 건지? 수년간 한 것은 아니라는 건지요?”

류여해 전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은 2일 “홍(준표) 대표님 저에게 성희롱을 한 적이 없다는 것인지, 아니면 수년간 성희롱 한 것은 아니라는 것인지요?”라며 본인의 페이스북에 글을 남겼다.

류여해 전 최고위원은 “홍 대표, 가짜뉴스와의 전쟁에 앞서 가짜뉴스에 대한 고백과 반성, ‘ME TOO’부터 하셔야 하는 것 아닌가요? 오늘 기사에 의하면 홍 대표가 저의 ‘미투’ 캠페인 동참을 보도한 MBN에 분노하여 ‘가짜뉴스와의 전쟁을 선포’하였다고 하네요.”라고 밝혔다.

이어 “근데 아침 그 기사 왜 사라졌는지 아시나요? 제가 MBN에 연락해서 기사 제목에 사실과 다른 문제가 있으니 고치라고 했는데. MBN에서는 고치는데 그치지 않고 기사를 내린 것이랍니다.”라며 “근데, 어떤 분께서 말씀하시길 작년부터 올해까지 저를 성희롱했으면 수년이 꼭 틀린 말이 아니라고 하는데 친구분들 생각은 어떤가요?ㅎㅎ”라고 글을 이어 갔다.

류여해 “홍(준표) 대표님, 성희롱 한 적이 없다는 건지? 수년간 한 것은 아니라는 건지요?”또 “하긴 지난 연말에 제가 성희롱 대상이 아니라고, 성희롱 했고, 올초에 방송에 나와서 제가 먼저 손잡았다고 모욕했으니 2017년부터 2018년까지네요. ㅎㅎㅎ 제가 인권위 제소했고 고소도 검토 중인거 아시죠?”라고 성희롱에 대한 주장을 밝혔다.

류여해 전 최고위원은 “MBN에서 제목 실수 좀 했다고 부스 빼고, 당사 출입금지, 취재거부, 시청거부 독려라니요? 바른정당 사람들에게는 그토록 관대하신 분이 말입니다. 아무리 그래도 고생하는 기자분들에게 방빼~~가 뭡니까? 시청거부 독려라뇨 모든걸 독재로 하십니까? 당대표가 채널권까지 관장하십니까? 당원들에게 시청거부 독려의 자신감 보이시는거 보니, 당의 홍사당화 완성되었나보네요.”라며 홍준표 당대표를 비난했다.

이어 “가짜뉴스와의 전쟁 필요합니다. 하지만 가짜뉴스와 전행을 하려면 무엇보다도 본인이 가짜뉴스를 만들어내지 않아야 합니다. 최근에도 수차례 홍 대표가 만들어낸 가짜뉴스 때문에 당이 곤혹스러운 상황에 처했는데.”라며 “홍 대표는 가짜뉴스와의 전쟁 이전에 가짜뉴스에 대한 고백과 반성, ‘ME TOO’부터 하셔야 하는 것 아닌가요? Me Too 외쳐보세요!”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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