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와감압술 무엇? 갑상샘안병증으로 인한 안구돌출 등 완화

안와감압술 무엇? 갑상샘안병증으로 인한 안구돌출 등 완화

그룹 EXID 멤버 솔지가 안와감압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안와감압술은 갑상샘(선) 기능 이상으로 눈 주위에 염증이 생기는 갑상샘안병증 환자들에 시행하는 수술적 치료를 말한다.

눈 주위의 뼈와 지방조직을 제거해 안와(안구를 감싸는 뼈)의 공간을 넓히는 수술이다. 주로 눈꼬리쪽 뼈는 갈아내고, 비교적 얇은 눈 앞머리와 눈 아래쪽 뼈는 부수는 방식이다. 갑상샘안병증으로 인해 앞쪽으로 튀어나온 눈이 제자리를 찾고, 시신경 압박을 줄이고자 시행한다.

갑상샘안병증은 우리 몸의 면역 이상으로 눈에 염증이 생기는 갑상샘 질환의 일종이다.  갑생샘안병증의 경우 갑상선기능항진증을 2~3년 이상 앓았을 가능성이 높다. 눈 주위 근육과 지방에 염증이 생기면서 눈 주변부와 눈꺼풀이 부어 안구돌출, 시신경 압박 등이 나타난다. 안구돌출이 나타나면 수면 시 눈이 완전히 감기지 않을 수 있고,  염증으로 인해 눈을 떴을 때 눈꺼풀이 과하게 위로 올라갈 수 있다. 시력 손상도 동반된다.

초기에는 스테로이드 요법 등으로 치료가 가능하나 심한 경우 수술적 치료를 고려하는 것이 원칙이다. 다만, 최근에는 수술사례가 점차 늘고 있는 추세다. 장재우 건양의대 김안과병원 안성형과 교수는 “과거에는 시신경이 과하게 눌려 시력에 문제가 생기거나 눈이 잘 감기지 않거나 각막혼탁 등이 생긴 경우에만 수술을 했지만 최근에는 외관상 문제로 수술을 하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안와감압술은 비교적 안전한 수술로 알려져 있다. 수술 후 약 1주일 정도 회복기간을 거치면 일상생활이 가능하며, 눈 주위의 뼈가 완전히 자리 잡기위해서는 약 1~2개월 정도 걸린다. 부작용으로는 드물게 사물이 겹쳐보이는 복시가 나타날 수 있다.

전미옥 기자 romeo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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