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잠잠해다오” 포항 비롯한 경북지역 수능 순조롭게 진행

“끝까지 잠잠해다오” 포항 비롯한 경북지역 수능 순조롭게 진행
지진 피해를 입은 포항을 비롯한 경북지역의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경북도 8개 시험지구, 73개 시험장에서 23일 오후 2시 현재 3교시 시험영역이 ‘영어’ 과목이 진행 중이다. 

포항지역 역시 당초 여진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35분께 포항시 북구 북쪽 9㎞ 지점에서 규모 1.7의 지진이 발생했지만 시험은 정상적으로 진행됐다.

포항교육지원청에 설치된 경북도 수능상황본부가 포항지역 12개 시험장의 ‘지진가속도계’를 확인한 결과 2개 학교에서만 약간의 진도가 감지됐으나 경미한 수치로 나타났다.

이날 포항 포항교육지원청 종합상황실에는 이영우 경북도교육감을 비롯해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류희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강진에 대비해 합동으로 실시간 상황을 지휘하고 있다.

또 포항지역 12개 고사장에는 경북도교육청 직원 202명이 급파돼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한편 이날 경북지역 시험장의 3교시 지원자는 2만4387명이며 이 가운데 2486명이 시험에 응하지 않아 8.8%의 결시율을 기록했다.

안동=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Copyright @ KUKINEWS. All rights reserved.

쿠키미디어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