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틀만 일곱 곡 작업” 후이가 펜타곤으로 보여주고 싶은 음악

“타이틀만 일곱 곡 작업” 후이가 펜타곤으로 보여주고 싶은 음악

“타이틀만 일곱 곡 작업” 후이가 펜타곤으로 보여주고 싶은 음악

“이번 앨범 타이틀을 위해 일곱 곡을 썼다”

그룹 펜타곤의 후이는 자신이 이번 앨범에 가진 부담감과 책임감만큼 노래를 썼다고 힘주어 말했다. 작업한 일곱 개의 곡 중 고르고 골라 가장 좋은 것을 들고 나와 자신 있다는 설명이다. ‘네버’와 ‘에너제틱’의 작곡가 후이가 팀을 위해 고심 끝에 만들어낸 ‘런어웨이’(RUNAWAY)는 펜타곤의 도약점이 될 수 있을까.

그룹 펜타곤은 22일 오후 4시 서울 이태원로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다섯 번째 미니앨범 ‘데모_02’(DEMO_02) 발매 기념 공연을 열고 취재진과 만났다. 이 자리에서 펜타곤은 이번 앨범의 수록곡 ‘바이올렛’과 타이틀곡 ‘런어웨이’의 무대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이번 앨범도 지난 앨범과 마찬가지로 멤버들이 전곡 작사·작곡에 참여했다. 멤버들의 자작곡으로만 채운 두 번째 앨범인 셈이다. 타이틀곡 ‘런어웨이’는 화제의 작곡가이자 펜타곤의 리더인 후이가 만든 노래. 후이가 작업했던 전작 ‘라이크 디스’(LIKE THIS)와 비슷한 주제를 가지고 있으며 뮤직비디오 및 안무도 전작과의 연관성을 고려해 제작됐다.

후이는 “지난 앨범은 ‘데모_01’(DEMO_01) 이번 앨범은 ‘데모_02’로 타이틀부터 연관성이 있다. 타이틀곡도 지난 곡과 이어지는 느낌의 노래다”라며 “전작과 마찬가지로 불안함을 이겨내려는 청춘을 그려냈다. 다만 ‘라이크 디스’가 10대의 감성을 담았다면 ‘런어웨이’는 20대의 청춘이다. 전작보다 희망적이면서 남성적인 느낌도 있다”고 설명했다.

펜타곤의 ‘칼군무’를 위해서 새로운 조력자도 등장했다. 안무가 제이블랙이 ‘런어웨이’의 안무를 도운 것. 진호는 “안무가 제이블랙이 저희의 안무를 도와줬다”며 “제이블랙의 팬이라면 중간중간 제이블랙의 색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이어 키노는 “여러 안무가를 거론하다가 최종적으로 제이블랙과 작업하게 됐다”며 “안무 또한 ‘라이크 디스’의 연장선이다. ‘라이크 디스’의 마지막 동작으로 ‘런어웨이’를 시작한다. 멤버들이 의견을 낸 부분이다”라고 덧붙였다.

펜타곤은 노래를 스스로 쓰는 ‘작곡돌’인 만큼, 앨범 제작에도 다양한 목소리를 냈다. 뮤직비디오에 멤버가 직접 촬영한 장면이 쓰이기도 했다. 후이는 “뮤직비디오 회의에 참여했고 제작 과정에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여러 자료를 수집하고 연구했다”며 “타이틀곡 뮤직비디오에 필름 카메라로 촬영하는 것 같은 장면은 실제로 멤버 신원이 찍은 것이다”라고 소개해 기대감을 높였다.

지난달 10월 데뷔 주년을 맞이한 펜타곤은 약 1년간 다섯 장의 미니앨범을 발표했다. 두 달에 한 번꼴로 앨범을 낸 것이다. 이에 관해 멤버 여원은 “멤버 10명 전원이 작사·작곡을 할 수 있는 것이 활발한 활동의 가장 큰 원동력이었다”며 “앨범에 멤버가 작업한 노래를 한 곡씩 수록하며 다음 앨범에는 더 많은 노래를 수록하고자 노력했다. 앨범에 참여하며 보여주고 싶은 것이 점점 많아졌다”고 말했다. 더불어 후이는 “각자 다른 색의 멤버가 모여 또 다른 색을 내는 것이 펜타곤이다. 팀 색깔이 있지만 그 안에 다양성이 존재하는 것이 펜타곤만의 특징”이라고 펜타곤의 음악을 정의했다.

그뿐만 아니다 펜타곤은 음악 프로듀서, 드라마, 예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여러 매력을 선보였다. 이에 여원은 “지난 1년은 후이 형을 비롯한 멤버들이 여러 재능을 보여드릴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며 “후회 없는 값진 시간이었다. 앞으로 더 많은 모습을 보여드릴테니 기대해주시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펜타곤은 이번 앨범 활동 중 1위 후보에 오르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펜타곤은 22일 오후 6시 새 앨범을 발매하고 타이틀곡 ‘런어웨이’로 활동에 나선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 /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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