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연장 접전 끝에 다저스에 13대12 승리

휴스턴, 연장 접전 끝에 다저스에 13대12 승리

휴스턴, 연장 접전 끝에 다저스에 13대12 승리

휴스턴이 연장 접전 끝에 다저스를 누르고 월드시리즈 재패에 한 걸음 다가섰다.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3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2017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13대12로 승리를 거뒀다. 연장 11회 2아웃 1, 2루 상황에서 브레그먼이 끝내기 적시타를 때렸다.

이로써 휴스턴은 창단 첫 월드시리즈까지 1승만은 남겨뒀다. 대대적인 투자로 월드시리즈를 정조준한 다저스는 궁지로 몰렸다.

이날 두 팀은 타자전으로 팽팽히 맞섰다. 휴스턴 선발 댈러이 카이클이 3⅔이닝 5피안타 2볼넷 4탈삼진 4실점(3자책)을 기록한 가운데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 역시 4⅔이닝 4피안타 3볼넷 6실점으로 조기 강판당했다. 특히 커쇼는 포스트시즌 모든 경기에서 피홈런을 허용한 불명예를 안았다.

시작은 다저스가 좋았다. 1회초 3득점을 올린 다저스는 4회에 1점을 추가하며 기세를 올렸다. 그러나 4회 말 휴스턴은 1사 1, 2루 상황에서 코레아가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한 데 이어 구리엘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3점포를 쏘아 올리며 동점을 만들었다.

다저스는 5회 초 벨린저가 3점 홈런포를 때리며 리드를 만들었지만 곧장 등판한 다저스 마에다가 3점포를 허용하며 7대7 팽팽한 균형이 이어졌다.

이후에도 난타전이 이어졌다. 9회 초 다저스는 12대9로 뒤진 상황에서 푸이그의 투런포와 테일러의 적시타로 12대12 균형을 맞췄다.

무게추는 10회에서야 비로소 기울었다. 10회 말 2사 1, 2루 상황에서 브레그먼이 끝내기 안타로 팀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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