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보고서] ‘믹스나인’ 옛 것과 새로운 것의 조화

‘믹스나인’ 옛 것과 새로운 것의 조화

[첫방 보고서] ‘믹스나인’ 옛 것과 새로운 것의 조화

△ 첫 방송 날짜 : 2017년 10월 29일 일요일 오후 4시50분

△ 첫 방송 시청률 : 1.9% (닐슨코리아 기준)


△ 연출

- 한동철 PD (Mnet ‘쇼미더머니’, ‘프로듀스 101’)

- 유성모 PD (tvN ‘SNL코리아’, ‘콩트 앤 더 시티’)


△ 출연진

- 양현석 : YG엔터테인먼트의 수장. 15일 동안 전국 70여개 기획사를 돌아다니며 오디션을 진행. 매우 피곤해하지만 걸그룹의 에너지를 받으면 금방 밝아짐.

- 태양 : 그룹 빅뱅 멤버. 지금은 최정상 아이돌 그룹 멤버지만, 과거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빅뱅 멤버가 된 만큼 연습생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예정.

- 승리 : 태양과 같은 과정을 거쳐 빅뱅으로 데뷔. 누구보다 데뷔의 간절함을 잘 안다고 자부함.

- CL : 그룹 2NE1 출신 가수. 걸그룹이 나오면 표정이 밝아지는 양 대표의 모습에 어이없어 함. 하지만 자신도 남자 아이돌이 나오면 눈을 반짝거림.

- 자이언티 : 아이돌 활동을 하지도 않았고 어렵게 데뷔하지도 않음. 연습생들의 독특한 색깔 찾기에 주력할 예정.

- 노홍철 : 연습생들의 성장을 지켜보는 MC. 기획사 대표와 함께 연습생들의 오디션을 두근거리며 지켜봄. 면허 취소로 운전을 못한다는 것이 단점.


△ 첫 방송 전 알려진 ‘믹스나인’ 정보

- YG엔터테인먼트의 양현석 대표가 전국의 기획사를 직접 찾아가 새로운 스타를 발굴하는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 Mnet 출신 한동철 국장이 YG엔터테인먼트로 이적해 제작하는 첫 예능. tvN 출신 유성모 PD도 합류.

- Mnet ‘프로듀스 101’을 잇는 아이돌 예능 프로그램. 100명이 넘는 아이돌 연습생을 경쟁시켜 대중의 선택으로 일부만 데뷔시킨다는 커다란 콘셉트를 유지.

- 하루 먼저 방송된 KBS2 예능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더 유닛’과 유사한 점이 많음. 특히 최종 남녀 9명을 선발하는 점이 똑같음.

- 양현석 대표가 차를 타고 직접 기획사를 찾아다니는 설정과 최종 남녀 연습생 9명을 각각 선발해 결승에서 성(性)대결을 펼쳐 한 팀만 데뷔시키는 규칙으로 타 프로그램과 차별화.

- 방송 전날인 지난 28일 일산 킨텍스에서 쇼케이스를 개최. 기획사 투어 오디션을 통해 합격한 남녀 연습생들의 첫 무대를 공개.


△ 첫 방송 요약

- MC 노홍철이 YG엔터테인먼트 사옥을 찾아가 양현석 대표를 만나는 장면으로 시작. CL이 합류해 프로그램의 규칙 이야기를 나눈 후 양현석의 차를 타고 기획사 투어 출발.

- 규칙은 심사위원이 연습생들의 그룹, 개인 무대를 보고 평가한 후 합격, 탈락 여부를 가림. 합격하면 연습생 버스를 타고 같이 기획사 투어를 함께 하게 됨. 그 중에서도 뛰어난 실력을 보여준 연습생은 9인승 버스에 탑승. 아홉 자리가 가득 차면 기존 연습생이 밀려나는 방식.

- 스타제국을 시작으로 배윤정 대표의 야마앤핫칙스, 프로듀서 신사동호랭이의 바나나컬쳐, 강화도 산중에 위치한 FM엔터테인먼트, 배종옥 대표의 A100엔터테인먼트, 베이스캠프, 아이유가 소속된 페이브엔터테인먼트, 용감한형제의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스타로엔터테인먼트를 순서대로 방문.

- 스타로엔터테인먼트에서 이미 데뷔한 6인조 그룹 세븐어클락 중 두 명이 데뷔조 버스에 탑승해 다른 연습생을 밀어내는 장면에서 끝.


△ 첫 방송 감상평

- 지금까지 나온 오디션 예능의 요소를 그대로 답습했다는 한계와 새로운 방향으로 한발자국 나아갔다는 가능성을 동시에 발견.

- 첫 회는 SBS ‘K팝스타’와 비슷함. ‘K팝스타6’에서 아이돌 연습생을 대상으로 했던 것을 따로 떼어 놓은 느낌. 양현석 대표가 다른 기획사 연습생들을 실력보다 가능성 위주로 선발하는 모습이나 얼굴, 이름이 적힌 카드를 놓고 고르는 설정 등이 그대로임.

- 연습생 개인과 소속사의 사연을 보여주는 방식은 Mnet ‘슈퍼스타K’, 오디션에서 먼저 합격한 연습생들이 다른 이들의 오디션을 보고 평가하거나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은 ‘프로듀스 101’, ‘쇼미더머니’와 흡사함.

- 한 가지 새로운 점은 소속사 대표의 시선을 담아냈다는 점. 오디션에 참가한 연습생과 심사위원의 입장을 오가는 것에 소속사 대표의 시선이 더해져 다층적인 상황을 만들어내 시청자의 몰입을 도움.

- 네티즌들은 KBS2 ‘더 유닛’보다 훨씬 낫다며 “역시 ‘프로듀스 101’ PD”라고 극찬하는 반응. 양현석이 타 기획사 연습생을 심사하는 설정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반응도 있음.


△ 앞으로의 시청 포인트

① 앞으로 또 어떤 요소로 기존 아이돌 오디션 예능과 차별화할까.

② 연습생의 멘토로 활약할 지드래곤, 태양, 자이언티 등 YG 소속 가수들의 등장.

③ 매주 펼쳐질 ‘더 유닛’과의 경쟁 구도에서 앞서나갈 가능성.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 / 디자인=박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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