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kt에 2대20으로 완패… 최종전서 우승팀 판가름

KIA, kt에 1대20으로 완패… 최종전서 우승팀 판가름

KIA, kt에 2대20으로 완패… 최종전서 우승팀 판가름KIA 타이거즈가 우승 문턱에서 kt 위즈에 발목을 잡혔다. 

kt 위즈는 1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14차전 경기에서 20대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시즌 50승을 기록했고 KIA는 85승56패1무로 우승 매직넘버를 2에서 소멸시키지 못했다. 2위 두산이 한화를 꺾으면서 1-2위 팀 간 승차는 반 경기 차로 좁혀졌다. 결국 3일 최종전 결과에 따라 우승팀이 결정되게 됐다.

kt 선발 돈 로치가 7이닝 1실점으로 KIA 타선을 꽁꽁 묶었다. 타선은 장단 25안타 20득점을 터뜨리며 KIA 선발 임기영을 3이닝 5실점으로 무너뜨렸다. 

선취점은 KIA가 뽑았다. 최형우의 우전 안타와 나지완, 안치홍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무사 만루 찬스에서 이범호의 땅볼로 1대0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kt가 2회말 곧바로 3점을 냈다. 유한준과 이해창의 연속 안타가 터졌고 오태곤의 안타로 무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박기혁의 적시타로 2대1 역전에 성공했다. 계속된 찬스에서 정현의 1타점 적시타까지 터지며 3대1까지 달아났다. 

탄력을 받은 kt 타선은 멈추지 않고 맹폭을 퍼부었다. 선두타자 오태곤이 솔로 홈런을 터뜨렸고 하준호가 땅볼로 출루한 뒤 2루 베이스를 훔쳤다. 이진영이 안타를 터뜨리며 하준호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점수는 5대1까지 벌어졌다. 

kt는 6회 오정복의 안타, 로하스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2루 상황에서 윤석민의 2루타로 2점을 냈고 유한준의 안타로 1점을 더 추가해 8대1을 만들었다. 

7회에는 무려 12득점을 때려냈다. 김진곤의 스리런 홈런, 남태혁의 투런 홈런을 합쳐 도합 20대1로 도망갔다. 이로써 kt는 구단 한 이닝 최다 득점과 최다 안타 및 최다 득점 기록을 경신했다. KIA는 8회초 1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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