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하룡 “한때는 일 중독…지금도 불러주면 나가고 싶다”

임하룡 “한때는 일 중독…지금도 불러주면 나가고 싶다”

임하룡 “한때는 일 중독…지금도 불러주면 나가고 싶다”개그맨 겸 배우 임하룡이 일에 대한 애정을 털어놨다.

24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좋다'에서 임하룡은 희극 연기자로 살아온 자신의 인생을 회고했다.

이날 후배들의 공연을 지켜보던 임하룡은 "내가 한 때 일중독에 걸렸었다. 20년 동안 한 주도 쉬지 않고 일을 한 적이 있다"며 입을 열었다.

임하룡은 "그런데 현장에서 같이 어울려서 아이디어를 짜고 또 연기하고 그런 일들이 긴장도 되지만 아주 즐겁다. 지금도 불러만 주면 현장에 자주 나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임하룡을 향한 개그맨 후배 박수홍과 김국진의 애정도 전파를 탔다. 김용만, 김수용과 함께 ‘감자골 4인방’으로 인기를 끌던 박수홍과 김국진은 1993년 방송사로부터 영구제명당할 위기에 놓였던 일명 ‘감자골 사건’을 떠올렸다. 두 사람은 당시 ‘감자골’의 편을 들어준 임하룡에 깊은 감동과 고마움을 전했다.

박수홍은 “당시 ‘얘네 말도 들어보고 무릎을 꿇리든 해야 할 것 아니냐’고 우리 편을 들어주셨다. 정말 천군만마 같았다”고 했고, 김국진은 “어떤 사람을 좋아하느냐에 따라 사람이 달라지지 않느냐. 제게 물어본다면 전 언제나 주저 없이 임하룡 선배를 꼽는다”며 그를 존경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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