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서울 합류’ 코바 “출전시간 최우선, 박주영-데얀에게 크로스 많이 올리겠다”

“출전시간 최우선, 박주영-데얀에게 크로스 많이 올리겠다”

‘FC 서울 합류’ 코바 “출전시간 최우선, 박주영-데얀에게 크로스 많이 올리겠다”[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FC 서울에 입단한 크로아티아산 측면 공격수 코바가 “K리그와 한국을 대표하는 서울에 오게 되어 행복하다. 서울은 빅클럽이다. 이곳에서 내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게 최선을 다 하겠다”고 포부를 다졌다.

서울은 지난 13일 코바를 영입을 발표했다. 새롭게 검붉은 유니폼을 입게 된 코바는 지난 2015년 여름 K리그에 첫 선을 보였다. 2년간 K리그 총 60경기 출전해 13득점 17도움 기록하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현란한 발기술과 드리블이 장점인 그는 득점 찬스를 만들어 낼 뿐 아니라 골 결정력도 높다. 188cm의 큰 키도 좋은 옵션이다.

서울은 현재 21경기에서 8승7무6패 승점 31점으로 6위에 올라있다. 근래엔 2연승으로 한창 분위기를 끌어올린 상태로, 박주영-데얀이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그는 “우선은 경기에 많이 뛰고 싶다’면서 “데얀, 박주영에게 좋은 크로스를 많이 보내면서 팀이 상위권으로 도약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울산 현대에서 뛴 경험이 있는 코바는 “서울과 만나면 항상 상대하기가 어려웠다. 팀 구성원들의 능력이 좋았지만 특히나 열정적인 서울 홈 팬들의 응원이 힘들었던 요인”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그 응원을 받으며 내 능력을 100퍼센트 쏟아 부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밝혔다.

코바는 스스로 양 발을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것을 강점이라고 꼽으며 “어느 상황에서든 위협적인 슈팅과 크로스를 구사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한 “측면 선수들에게 기회와 책임이 많이 따르는 것 같다. 나에게 오는 기회를 잘 살려 팀에 잘 녹아 들겠다”고 전했다.

크로아티아 출신의 코바는 같은 동유럽권 출신인 데얀과 이전부터 가깝게 지냈었다. 그는 “데얀은 K리그 최고의 레전드로서 함께 플레이 하면 상대하기 어려웠고 무엇보다 배울 점이 많은 선수”라며 “국적은 다르지만 같은 언어를 사용하기에 한국 진출 초기부터 친분이 있었고 시간이 될 때는 만나 식사를 하며 서로를 응원하던 사이”라고 소개했다.

아울러 “서울에서 인상 깊었던 선수는 곽태휘다. 공격수에게는 정말 힘들게 느껴지는 수비수”라고 평가했다.

이어 “서울의 일원으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팬들을 만나게 될 생각을 하니 행복하다. 내 100퍼센트를 모두 끌어내며 응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dn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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