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호, 외국인 쿼터 걸려 장쑤 쑤닝 방출… 중국리그 떠난다

홍정호, 중국리그 떠난다

홍정호, 외국인 쿼터 걸려 장쑤 쑤닝 방출… 중국리그 떠난다[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 붙박이 수비수 홍전호(28)가 중국 소속팀인 장쑤 쑤닝에서 방출됐다. 외국인 쿼터제가 엄격해져 중국리그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13일 홍정호측은 장쑤 쑤닝이 트렌트 세인스버리 등 외국인 2인을 추가 등록하면서 홍정호가 팀을 떠나게 됐다고 밝혔다. 외국인 쿼터인 5인에 들지 못하며 다른 팀을 찾아야하는 처지에 놓이게 된 것. 홍정호는 아직 2년 6개월여의 계약기간이 남아있는 상태다.

중국축구협회는 지난해까지 외국인 선수 5명 보유에 한 경기에 5명 모두 출전할 수 있었지만, 올해부터 규정을 바꿔 외국인 선수 5명 보유에 경기 출전은 3명으로 제한했다.

규정이 바뀌며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진 한국 선수들이 많아졌다. 광저우 푸리에서 뛰던 장현수가 FC 도쿄(일본)으로 이적했고, 옌볜 FC의 김승대는 포항 스틸러스로 복귀했다. 그나마 홍정호가 무난한 활약으로 팀에서 버텼지만 외국인 출전 규정이 엄격해지며 결국 방출의 길을 걷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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