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맨홀 추락 실종자 15시간 동안 자취 '깜깜'...119구조대 등 수색 총력


[쿠키뉴스 군산=김성수 기자] 군산의 한 정화조 맨홀에서 작업을 하던 50대 인부들이 추락사고를 당해 1명은 목숨을 잃고, 나머지 1명은 실종된 사고와 관련, 경찰과 119구조대가 15시간이 넘도록 수색을 벌이고 있음에도 실종자는 발견되지 못하고 있다.

23일 전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13분께 군산시 수송동의 경포천 인근에 있는 정화조 맨홀에서 물막힘 점검을 위해 작업을 벌이던 서모(57)씨와 임모(54)씨가 맨홀 속으로 추락, 서씨는 병원 이송후 사망했다.

또 서씨와 함께 맨홀 속에 빠진 뒤 사라진 임씨가 실종된 상태다. 119구조대 등은 임씨 실종 직후부터 15시간이 지난 현재까지 맨홀 속 정화조를 수색하고 있지만, 임씨의 자취를 찾지 못하고 있다.

구조대원들은 임씨를 찾기 위해 전날 밤 정화조 내에 있는 물을 밖으로 빼내고, 포크레인과 각종 장비 등을 총동원해 바닥을 해체하기까지 하는 등 총력을 기울였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정화조 내로 유입되는 오폐수로 인해 수색작업에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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