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 설명절 취약계층 다독인다…'집중케어'

화천군, 설명절 취약계층 다독인다…'집중케어'
최문순 화천군수가 지난해 연말 하남면의 경로당 준공식을 방문해 지역 노인들을 위문하고 있다.
강원 화천군이 설 명절을 앞두고 취약주민들의 마음을 다독이고 있다.

군은 24일부터 28일까지, 공직선거법과 지방자치법 등 관계 법에 근거해 취약계층 위문 및 위문품 전달에 나선다.

이에 따라 지역 상계·의료 수급자 557가구에게는 백미, 사회복지시설 11개소, 입소자 216명에게는 쇠고기 등 위문품이 지급된다.


백미는 각 읍·면 담당 공무원이 가구별로 방문해 전달하고, 쇠고기는 희망복지담당 공무원이 오는 28일 각 시설을 찾아 전달한다.

중위소득 100% 이하 저소득 327가구에게는 강원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지원하는 위문금이 전해진다.

이와 함께 설 명절 연휴 전후인 오는 29일부터 내달 2일까지, 닷새 간 지역 아동들에 대한 급식지원에 나선다.

군은 아동복지법에 근거해 이 기간 도시락 지원대상자 62명, 지역아동센터 58명, 일반 음식점 지원대상자 11명 등 모두 131명의 급식을 돕는다.

도시락은 지역자활센터 행복나눔도시락을 통해 아동들에게 배달된다.

급식을 제공하는 일반 음식점은 화천읍 7곳, 상서면 3곳, 사내면 8곳 등 모두 18곳으로, 아동들에게 음식점을 이용할 수 있는 식권이 지급된다.

군은 보호자 부재 시 급식제공이 가능한 지역주민, 이장, 부녀회 등과 아동들을 연계하는 등 빈틈없는 지원망을 설계하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코로나19로 모두 힘든 시기이지만, 설 명절 연휴만큼은 군민들이 가족과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세심하게 현장에서 살피겠다"고 말했다.

화천=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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