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쓰여 왔다”… 침묵 깬 심상정, 광주사고 현장 방문

17일 기자회견 통해 일정 재개 전망

“마음 쓰여 왔다”… 침묵 깬 심상정, 광주사고 현장 방문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16일 광주 서구 신축아파트 붕괴사고 현장을 찾아 실종자 가족들과의 면담, 구조대원 격려를 마친 뒤 현장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선거운동 일정을 전면 중단하고 칩거에 들어갔던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침묵을 깨고 모습을 드러냈다. 광주 아파트 붕괴사고 현장을 예고 없이 찾으면서다.

심 후보는 16일 비공개 일정으로 오전 광주 서구 신축 주상복합 아파트 붕괴 현장을 찾아 실종자 가족을 만나 위로를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심 후보는 이 자리에서 “마음이 쓰여서 내려왔다. 참사가 났는데 물러서 있기 죄송해 실종자 가족의 얼굴 뵈러 왔다”고 밝혔다.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서는 “추후 기자회견 통해서 말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심 후보가 모습을 드러낸 건 나흘 만이다. 그는 지난 12일 밤 돌연 선거운동 일정을 전면 중단했다. 

심 후보는 오는 17일 기자회견을 열고 일정을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정의당 선대위 관계자는 16일 쿠키뉴스와의 통화에서 “17일 기자회견을 통해 쇄신안 등을 발표할 것”이라며 “앞으로의 선거운동을 어떻게 전개할 건지는 전적으로 심 후보에 달렸다”고 설명했다.

김은빈 기자 eunbeen1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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