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 깜빡이’ 켠 정의당… “점검하고 가다듬어야”

정호진 대변인 “남은 기간 짧지 않아”

‘비상 깜빡이’ 켠 정의당… “점검하고 가다듬어야”
심상정 정의당 후보.   사진=임형택 기자

정의당의 ‘숙고’가 길어지고 있다. 

정호진 정위당 선대위 대변인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일단은 전열을 가다듬어야 하는 부분이 있다. 여러 가지를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의당은 12일 밤 8시47분 “심상정 대선 후보가 현 선거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이 시간 이후 모든 일정을 중단하고 숙고에 들어갔다”며 일정 중단을 알린 바 있다. 


심 후보의 고심은 최근 오르지 않는 지지율 때문으로 풀이된다. 

쿠키뉴스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길리서치가 지난 8~10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1014명에게 차기 대통령 지지도를 물은 결과 허경영 국가혁명당 후보는 3.2%를 얻었다. 반면 심 후보는 2.2%에 그쳤다. 

정 대변인은 “대선이 50여일 남았다. 짧은 것도 아니다”라며 “이럴 때 전체적인 부분들을 점검하고 가다듬어야 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만약 별도의 메시지를 내면 바로 알리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조사방식(유선 전화면접 17.4% 무선 ARS 82.6% 무작위 RDD 추출)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6.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 3.1%p다. 통계보정은 2021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조사개요‧결과는 한길리서치 혹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최기창 기자 mobydic@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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