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 갑부 '3개월 천하' 김범수···이재용에 자리 내줘

블룸버그 집계 세계 500대 부자 '이재용 212위'·'김범수 225위'

국내 최고 갑부 '3개월 천하' 김범수···이재용에 자리 내줘
김범수 카카오 의장. 사진=쿠키뉴스DB
[쿠키뉴스] 윤은식 기자 =세계가 인정한 국내 최고 부자 자리에 올랐던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이 석달만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자리를 내줬다. 김 의장의 국내 최고 갑부는 3개월 천하에 그치게 됐다.

21일 블룸버그가 집계하는 세계 500대 부자 순위(20일 기준)에 따르면 이재용 부회장이 212위로 225위인 김범수 의장을 3단계 앞지르며 국내 최고 갑부에 올랐다. 이어 서정진 셀트리온 명예회장(238위),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 관장(434위), 김정주 넥슨 창업자(476위) 등순이었다.

이 부회장의 재산은 약 11억 달러(악 13조1000억원)로 김 의장(약 106억 달러·약 12조5천억원)보다 약 5억 달러 많은 것으로 추산됐다.


김 의장은 앞서 지난 6월 14일 약 127억달러의 재산으로 이 부회장을 제치고 국내 최고 부자자리에 올랐다. 당시 이 부회장의 재산은 약 126억달러였다. 이 당시 카카오 주가 급등으로 김 의장의 소유 비상장사인 케이큐브홀딩스을 통해 보유한 카카오 지분 23.89%의 주가도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부가 최근 카카오의 사업 확장에 대한 경제태세로 시장 독점 및 갑질논란에 따른 제재를 예고하면서 카카오 주가는 급락했고 김 의장의 재산 가치에도 영향을 미쳤다.

eunsik8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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